가끔 항아리에서 한번에 꿈에 그리는 자에픽이 터지거나 지옥파티 던전 바닥에 자에픽이 수줍게 누워있거나 봉자에서 이달의 아이템이나 증폭권이 부스터로 터지거나 수천만이 넘는 득을 한다거나
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참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와 나를 비교해보면 밑도 끝도 없이 비참해지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제가 딱히 엄청 불운하진 않은 것 같거든요.
다만 SNS처럼 굉장히 흥한 타인만을 보니까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것 뿐..
그래서 이번엔 자기가, 우리들이 얼마나 운이 없었는지를 써서, 내가, 우리가 그냥 평범한 사람임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저는 4개월쯤 전부터 던파를 시작했고, 봉자는 40만정도 해서 20%밖에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득템중 가장 비쌌던 건 110만짜리 어둠의 칼날이었구요. 한번도 가브리엘로 레전더리 구경은 커녕 이득을 얻어본 적이 없고 헬에선 장착할 수 있는 무기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오늘은 플티/봉자/바큐 도박이 몽땅 실패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