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질보다 양으로 사진을 찍는 취미사진꾼입니다.
출근길, 점심시간, 퇴근길
이 때만 사진을 찍습니다.
찍다보니 쌓이는 사진은 많고 어디다가 올리자니...
제가 워낙 많이 찍다보니 페북에 올릴수도 없고
그러다가 알게 된 곳이 인스타그램입니다.
딱히 설명 없이 사진이 중심이 되는 SNS니까요.
오늘부로 3000장 올렸네요 ㅎㅎ
3000장 기념으로 제 인스타그램을 다시 뒤적거리다 보니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몇 장 있어
오유에도 올려봅니다.
고르다보니 전부 올해 찍은 사진들이네요.
평소에는 Aviary 어플로 보정하는데
이날은 특이하게 VSCO로 보정하고싶었어요.
마찬가지로 VSCO 보정.
이날은 그리고 수동렌즈로 찍어보았습니다.
이 사진은 필름사진입니다.
저는 디지털도 찍고 필름도 찍는 줏대없는 사람이니까요.
홍매화가 피기 시작하면 설레여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점심시간에만 사진을 백장을 찍곤 하죠.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진짜 봄이 온 기분.
혼자서 비눗방울 쏘고 혼자 찍느라 이게 뭔짓이지 싶었습니다.
출퇴근, 그리고 점심시간에 사진을 찍다보니 좀 예쁜걸 찍고싶어서
주로 고양이와 꽃을 찍습니다.
고양이 사진으로는 오유에서 베오베 간 적도 있어요 ㅎㅎ
요즘은 말린 안개꽃이 유행인가 봅니다.
찍어놓으니 예쁘긴 하네요.
5월은 장미.
찍는 꽃이 바뀌는 것으로 시간이 흐르는 것을 압니다.
반짝반짝 노을 무렵의 장미는 예뻐요.
한바퀴만 돌면 흰장미, 노란장미, 붉은장미를 모두 찍을수있다는 것은
아주 복받은 일인 것 같습니다.
이 고양이가 저를 베오베로 보내줬었습니다.
안그래도 겁없는 녀석인데 자주 만나다보니 이제 저를 무시하네요.
가장 최근 사진입니다.
요즘은 양귀비가 살랑살랑하는 계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