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크게 났어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큰 수술받고 혼자 걸을 수 있게됐을 때 다른병원으로 옮겨서 어느날 본 음악방송 자막 다시 런런런 넘어져도 괜찮아 또 런런런 좀 다쳐도 괜찮아 이 가사 한 줄 때문에 그래 좀 다쳐도 다시 시작하면되는거지 뭐 하면서 살다가
사고 전 상남자를 불렀던 그 애들이구나 하고 반가웠고 놀라웠고 그리고 지금까지 좋아하고 응원하면서 보는 영상들, 그들이 남겨주는 글과 사진 노래들을 보고 들으면서 끝도 없는 자기혐오와 자해로 정신과에서 우울증 진단받고 먹고있던 약도 끊을 수 있었는데
이걸 알고있는 친구랑 대화하다가 방탄이 컴백이 얼마안남아서 너무 설렌다고 하니까 방탄소년단 이름으로 조롱하고 비난하며 혼자 웃어서 기분은 정말 나쁘고 화났는데 더 끌고 대화해봤자 좋은 말할 애 아니라서 그냥 넘어갔는데 거기서 '가지가지 한다'
가지가지한다? 가지가지해?
내가 왜 너한테 그런소릴 들어야하는지 나는 이해도 못하겠다
좋아하는 가수 컴백일 챙겨서 기억하는게 가지가지하는건가?
내가 왜 방탄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는 애한테 그 소릴 들어야하나?
며칠이지나도 화는 이 일 안잊혀져서 그냥 주저리 해요..
분위기흐리는거 같아 죄송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