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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기자협회의 반격
게시물ID : sisa_443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케
추천 : 13
조회수 : 95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0/03 20:02:23
KBS기자협회, 김시곤 보도국장 신임 투표 결정
8일 노사 공방위 후 구체적 일정 결정…“누적된 문제의식 촉발된 것”


TV조선의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 보도를 사실 확인 없이 대대적으로 인용 보도한 김시곤 보도국장에 대해 KBS기자협회(회장 조일수)가 신임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KBS기자협회가 지난 2일 개최한 긴급 총회에서 김시곤 보도국장에 대한 신임투표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날 참석한 기자 168명 중 143명이 찬성(85.1%)해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총회 결과에 대해 조일수 기자협회장은 “2일 열린 총회에서는 보도국 편집간부들이 주장하는 기술상 여건을 감안하더라도 9월 30일 보도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총회 전 만난 자리에서 본부장도 이번 논란에 대해 일종의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번 투표 결과는 단순히 이번 문제만이 아니다. 보도국장에 대해 지금까지 오랜 기간 축적되어 온 기자들의 문제의식이 9월 30일자 뉴스를 계기로 촉발된 것”이라며 “지난 해 파업이후 간부들과 평기자 간에 불신의 벽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 KBS 메인 뉴스인 <뉴스9>가 지난 9월 30일 TV조선이 보도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을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 절차 없이 그대로 인용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화면캡처  
▲ KBS 메인 뉴스인 <뉴스9>가 지난 9월 30일 TV조선이 보도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을 사실 관계에 대한 확인 절차 없이 그대로 인용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화면캡처

이어 조 회장은 “총회를 통해 내부 의견이 모아진 만큼 보도국 내 통합을 해치는 극단적인 상황은 피했다고 본다”며 “우선 어제 총회에서 선후배 간 활발히 의사 교환이 이뤄지고 기자사회의 일종의 흐름을 잡아냈다는 점에서는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신임투표의 시기와 절차, 불신임 결과에 따른 보도국장의 기자협회 제명 절차 여부 등에 대해서는 오는 8일 KBS노동조합과 사측 간의 공정방송위원회 결과를 지켜본 후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KBS <뉴스9>는 지난 9월 30일 TV조선이 뉴스특보를 통해 보도한 채 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 여인 가사도우미의 발언 관련 내용을 톱뉴스로 4꼭지나 전달했다. TV조선은 이날 임 모씨의 집에서 일한 가사도우미 이 모씨가 “채 전 총장이 임씨 아들의 아버지인 것이 확실히 맞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뉴스가 나가자 KBS 안팎에서는 KBS가 TV조선의 ‘2중대’로 전락했다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졌다.

더욱이 이날 뉴스는 KBS 법조 취재기자들이 해당 보도내용을 다루려면 한 꼭지로 하되, 채 전 총장의 반론과 함께 다루자고 제안했지만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가 나간 다음날인 지난 1일 KBS 심의실에서는 공식 모니터의견에서 “기사의 가치 면에서도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의문의 여인의 폭로인데다, 설령 사실이라 해도 채 총장이 자연인으로 돌아간 상황에 개인의 사생활을 무차별적으로 폭로하는 것이 적절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9873


기자들도 kbs의 보도행태를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죠

보도국장 부디 짤리길 바래어 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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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3 20:07:51추천 12
잘못 이해하는 분 있을거같은데 저 사람을 찬성한게 아니라 저 사람 자를지말지 투표하는걸 찬성한거네요.
댓글 0개 ▲
2013-10-03 20:51:44추천 0
이명박때는 정권딸랑이 퇴진 시위라도 할수있었지

박근혜 정권하에서는
진짜 숨쉬는것만으로 감사해야하는 상황인지라...
댓글 0개 ▲
2013-10-03 21:27:26추천 1
기자들이 하는 신임투표 강제성 없는 걸로 압니다. 제가 알기로 저런 류의 신임투표는 단지 우리 평기자들은 저 데스크를 믿지 못하며, 따라서 취재지시 역시 따를 수 없다는 일종의 퍼포먼스를 대외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해당 데스크에게 개쪽을 주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다만 정치적으로 그렇게 개쪽(?)을 당하고 나면 아무래도 위쪽이나 대외적으로 보기에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애로가 꽃피겠구나, 하는 예측을 쉽게 이끌어낼 수 있고 그렇게 해서 교체가 되는 경우는 있다 들었습니다.

그래서 보도국장 신임투표에서 불신임이 과반 이상이 되더라도 위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본인이 버티고자 한다면 강제로 밀어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파업으로 이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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