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서 늘상 보던 닉 글보다보면 동감도 가고 같은 술꾼이다
친밀감도 느끼고 글보다보면 참 괜찮은 사람 같고 한번 만나서 술도 먹고 싶고
그러다가 잘되면 또 좋고 아니면 술친구 얻으니 그것도 좋고 그죠?
그래서 진짜 와 저사람 내 일생의 초이스다 하면서 어찌어찌 사람모르게 만나서 둘이 콩딱콩딱 하던
쿵짝 쿵짝하던 상관없다 이거에요. 근데 게시판에서 보면 생판 남인척 모르는척 해야지
그걸 어찌 서로라도 티내고 신호 보내고 희희낙락 거리고 그러다가 걸리면 욕먹는거에요
사내연애 같은 거거든. 서로 신호 보내고 받고 스릴 느끼고 좋은거 안다 이거에요
근데 걸리면 피곤하니까 안에서는 서로 모르는척 남인척 관심없는척 하잖아요? 왜 게시판에서는 그걸못해요
왜 굳이 티내다가 욕쳐먹고 친목질 한다 한소리듣고 뭐 그래도 당사자들은 그거 나름대로 좋다고 희희낙락 거릴꺼 뻔히 보입니다 만.
사람이 자제를 할줄 알아야 그게 사람이지 그게 안되면 욕먹는겁니다 오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