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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43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1
조회수 : 24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10/17 16:54:08
안녕하세요
음악전공하는 고1 학생입니다.
집은 지방에있는데 학교가 서울에 있어서
중1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나이차이가많이나는 언니랑 둘이 자취를하고있어요.
나이차이많이나는언니랑사니까
언니가 다 해줄거아니냐는소릴많이듣는데
언니랑저랑하루일과가너무안맞아서
완전 개인생활을해요 밥도따로먹고..
둘다 할일다하고들어오면 거의 열두시가 되서 바로자야하기때문에 대화도 별로 못해요
철없었던 중1때는 제가 자취를한다는게 너무 신기했고 어린나이에 이렇게 집안일 한다는 것이 제 스스로 너무 자랑스럽고.. 마냥 좋아했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뭐라고써야하지진짜할말이너무많은데글로쓰니까어렵네요..
그냥.. 집에 도착했을때 부모님께서 "어, ㅇㅇ왔어?"
하고 맞아주시며 간식주셔서 간식을먹는애들이부러워요..
(이건 초등학생때부터 느껴왔어요. 부모님이 맞벌이라 두 분다 늦게 들어오시거든요.)
이건 부모님이랑 사는 애들도 별로 안그러겠지만
제가 아침에 잘 못일어나서 엄마가 ㅇㅇ이제일어나야지 학교늦겠다. 하시면서 절 계속 깨워주시고
또 제가 겨우겨우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면 갓 지은 밥냄새가 나면서 밥상에 미리 준비되어있는 따뜻한 밥을 먹어보고싶어요..
중1,중2때까지만해도 내가지각하는한이있더라도 아침은먹는다! 라고 좌우명을 정하고 자기전날밤 밥솥예약해놓고자서 아침에따뜻한밥을 '혼자' 먹고 가곤했었는데
고등학교 입시보는 중3때부터는 아침밥을 잘 안먹었어요. 그 시간에 더 자거나 공부하거나 연습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요.
사실 그때부터 혼자 밥먹는게 좀 외로워지기 시작했어요..
아 너무 얘기를 많이했나요
아 너무 얘기를 많이 했나요..
하여튼 저는
집안일 하는것도 지치고 혼자 밥먹는것도 외로운데
그저 자취하는 제가 부럽다며 자기도 혼자 살고싶다고 집안일 그런거 뭐 그냥 대충하면 되는거아니냐고 밥도 잘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애들보면.. 얄미워요 뭔가 너무 어려보이기도하고요.
그냥..그렇네요..
지금문득혼자바나나먹다가 외로워서 글 써봤어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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