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이 음슴체 쓰길레 나도 음슴체 ㄱㄱ
사건은 몇주 전이었음. 친구 두명이 우리집에 놀러옴. 그런데 막상 할게 없는거임.
(참고로 내 집은 5층이고 내 방 베란다 밖에는 사람들 쉬라고 작은 공터에 벤치가 있음.)
그래서 할만한거 찾다가 우연히 내 동생이 예전에 가지고 놀던 비비탄 총을 발견함.
그게 이 일의 근원이었음. 그 총을 가지고 놀기로 함. 그런데 밖을 보니 공터에 여자애 둘이서
놀고 있는거임. 그래서 난 친구들에게 잘보라고 한뒤 베란다 문을 열고.....
나는 람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러면서 밖에다가 총쏘는 척을 함. 물론 그 여자얘들은 날 향해 고개를 돌림.
그래서 나도 바로 몸을 숨김. 친구들은 이미 자지러짐.
이때 그만 뒀어야 했는데 내가 미쳤나봄. 난 그후로도 계속...
나는 코만도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에 이어서 또...
나는 각시탈(?)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왜 뜬금없이 각시탈이 나왔는지 나도 모르겠음)
이러면서 여자얘들에게 총을 난사함 (진짜가 아님)
이제 그만해야 되겠다 싶어서 바닥에서 뒹구는 친구들을 대리고 나옴.
그리고 문제를 알아차리게 된것은 바로 그때였음.
나갔더니 내 핸드폰이 울렸음. 보니까 내 베프임.(나하고 같은 아파트에 살음)
이제 대화로 가겠음
나-여~왜 전화했어?
베프-(진지)너 지금 뭐하는지 불어라
이때 난 뭔가 예사롭지 않은 느낌을 받음
나-뭐 물론 놀고있지!~
그런데 다음에 베프가 말한 말로 완전 뒤집혀버림
베프=-너..........
.
.
.
.
.
.
.
.
내 여동생한테 뭔짓을 하거야???
그랬음 밖에 있던 여자얘중 한명이 베프 여동생이었던거임.
내가 미친짓을 하는것을 보고 내 베프에게 전화한거임.
사실 난 베프 여동생하고 친하지는 않았음.
간단하게 인사하는거 말고는 없었음.
난 상황파악도 못하는 친구들 앞에서 절규를 했음.
진짜 크게
완전 크게
엄청 크게
그리고 오늘 또 사건이 터짐
오늘 내 베프가 집으로 놀러오라고 함,
하지만 난 베프 여동생하고 만날까봐 두려워서 거절했지만 곧 있으면 나간다는 말에
기쁘게 승락함.
바로 베프 집에 가보니까 다행히 베프랑 베프 어머니밖에 안 계심.
다행히다 하고 소파에 앉았는데 갑자기 뒤에있던 방문이 열림
보니까....베프 여동생이었음.
난 너무 놀라서 급하게 핸드폰을 만짐, 얼굴 안 마주치려고.
그런데 다음이 완전 호러임.
베프 여동생이 나에게 오더니 하는 말이...
"안녕, 각시탈 오빠?"
거기에다가 베프 어머니께서...
"안녕, 각시탈?"
이라고 말하신 뒤 막 웃으셨음.
난 그만 멍해짐. 좀 있다가 베프 여동생과 어머니가 나가심
나가시자 마자 친구네 집이든 누구 집이든 상관없이
대리석에다가 막 머리를 박으면서 비명을 질렀음.
요약-미친짓 하지 말자.
지금까지 제 길고 긴 ssul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지구가 폭발해버렸으면 좋겠네요.
진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