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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19금)고2 그무렵 난 첫몽정을 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43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종직전
추천 : 5
조회수 : 186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26 19:53:24
고2 추운 겨울.
밤늦게 야자를 마치고
버스를 탄 후 힘겹게 손잡이에 버티며
따뜻한 손난로 같은 집으로 들어왔지.
정확히 기억이 나.
난 진라면 2개를 끓여 손이 보이지않을정도로
해치웠고, 23시 자기전 컴퓨터에 앉았다.
집안 그 누구도 깨어있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자위행위를 하려했으나 너무피곤한 이유로
나는 푹신한 배게와 입맞춤을 하였다.
이내 금방 잠이 들었어.
횡단보도였어.
검정 하얀 검정 하얀 무늬가 펼쳐졌고
그 앞엔 중절모를 쓴 신사가 자전거를 끌고가고있었다.
아직몰라. 내가 왜그랬는지.
나도 모르게 내중요부위를 자전거의 뒷바퀴에 올려두었다.
바퀴의 오돌토돌한 부분이 날 미친듯이 흥분케하였고,
이건 아니야, 제발 이건 아니라고말해줘, 싸기싫어라는 말들이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찰나.......


 그래 나의 첫몽정은 자전거였어.

일어난 후 정말 절망감에 빠져 거울속의 나를 한참 쳐다보았고, 쳐다보다보니 뭐 그럴수도있지 하며 자기합리화를 하였다.
그냥 뭐 닦고 잤어....

P.S. 꿈속에서의 범블비도 화려했다.

 

아 그리고 나 남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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