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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 데쓰매치 필승법 - 보일러실의 비밀
게시물ID : thegenius_44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y
추천 : 23
조회수 : 250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10/25 18:47:48
지니어스 커뮤니티들 돌아다니다가 '데매에서 장동민의 코치를 받는 것은 사망 플래그이다' 라는 글을 보고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ㅋㅋ 
이와 관련해서 지니어스 게임이 벌어지는 장소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네 개의 방

room.jpg

우선 주 게임 플레이 무대인 메인홀이 있고, 홀의 양쪽으로 방이 2개씩 총 4개의 방이 있습니다. 
위치는 대략 아래와 같고요. 

응접실 ----------------침실
                      홀
창고------------------보일러실


2. 각 방의 쓰임새 

일단 응접실은 가장 많은 수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데쓰매치나 블랙미션을 관전할 때 사용됩니다. 

재밌는 점은 사진에서 보이듯이 방 4개가 밝은 장소와 어두운 장소로 나뉘어지는데 
장소를 염두해 두고 1 ~ 4화를 감상해보면 
밝은 장소인 응접실과 침실은 메인매치 팀전일 때 각 팀의 팀원들이 모여서 전략을 짤 때 주로 사용되고,  
어두운 장소는 소수가 계략을 짤 때, 혹은 데쓰매치 코치에 사용됩니다. (제작진: 흐흐.. 역시 계획대로야!!)

플레이어 중에는 특정 방에 대한 선호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플레이어들도 있는데 
관찰해본 바로 장동민씨는 메인매치에서 상당히 침실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주도해서 전략을 짤 때는 무조건 침실을 베이스캠프로 쓰더라구요. 아마도 소파가 편해서 마음에 드는 듯? ㅎㅎ 

이러한 선호도는 각 플레이어들이 데쓰매치 코치 장소를 선택할 때도 드러납니다. 



3. 데쓰매치 코치 장소

2화 강용석 vs 김경훈 데쓰매치를 제외하고 1, 3, 4화는 모두 데쓰매치 전에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조언을 받습니다. 

1화 흑과백 2 신아영 vs 권주리 
room1.jpg

보일러실 vs 침실 

보일러실 멤버는 비수박연맹 오현민, 김유현, 이종범, 김경훈으로 그 중에서 오현민이 메인 코치로 신아영에게 조언을, 
침실 멤버는 사과연맹 장동민, 남휘종, 강용석으로 그 중에서 장동민이 메인 코치로 권주리에게 조언을 해줍니다. 
(실제로는 여러 말이 오고 갔겠지만 누가 메인코치인지는 방송된 내용만 보고 판단하였습니다)

결과는 보일러실 승리. 


3화 최연승 vs 강용석
room3.jpg

보일러실 vs 응접실 

보일러실은 이종범, 김유현, 유수진으로 이종범이 메인코치로서 최연승에게 조언을, 
응접실은 강용석, 신아영, 오현민으로 메인코치는 역시 장동민

결과는 다시 보일러실 승리. 


4화 양면포커 김정훈 vs 남휘종
room4.jpg

보일러실 vs 응접실 

보일러실 멤버는 베리타팀 김유현, 이종범, 오현민으로 메인코치는 고스트포커왕 김유현
응접실 멤버는 베리타팀, 팔소팀 섞여 있는데 장동민, 신아영, 최연승, 유수진, 하연주 중 비운의 메인코치 장동민이 또 다시 남휘종에게 조언을 ㅠㅠ 

남휘종 사망, 보일러실 승리!!!

이렇듯 딱히 데쓰매치 코치가 없었던 2화를 제외하고 보일러실의 높은 승률은 
보일러실에 수맥이 흐른다던지 그런 게 아니라 ;; 
특정 플레이어들이 데쓰매치 코치할 때 선호하는 장소가 보일러실이고 
그들로부터 코치를 받으면 데쓰매치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남에게 조언을 잘 해주는 것과 직접 데쓰매치를 치뤄 이기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조언을 잘해주는 플레이어들이 실전 데쓰에서도 좀 강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도 해볼 수 있겠구요. 



4. 번외 - 찾아가는 보일러실 코치 

여담으로 2화 데쓰매치 얘기를 하자면, 2화 데쓰 종목이 가위바위보 베팅이라 
김경훈, 강용석은 둘 다 모든 플레이어와 접선하여 정보를 알아내는데 사전 시간을 모두 할애하느라 따로 조언을 받을 시간이 없었죠.  

흥미로웠던 부분은 보일러실 매니아 김유현이 강용석에게 먼저 주먹을 알려주고 김경훈에게 가서 이렇게 애기하죠. 

김유현: "내가 지금 용석이형한테 너한테는 얘기를 안해줬다고 그랬어. 네가 어떻게 해야되냐면, 형이 승부를 봤을 때, 형은 아는데 너는 모른다고 생각한단 말이야. 내가 얘기 안해준다고 그랬거든. 그러니까 형님이 6라운드에서 (칩) 2개짜리잖아. 무조건 먹을려고 할꺼야. 나한테 이기려고 들꺼야. 거기에서 네가 올인으로 이긴다는 거에 배팅을 해버려."  

김경훈: "솔직히 지금 저랑 이렇게 얘기하는데 믿을까요 그거를?"
(강용석 메인홀에 등장)

김유현: "근데 그거는.. 어휴..(답답 ㅠㅠ)"

김유현은 실제로 강용석한테 주먹을 알려주고, 
주먹만큼 중요한 정보인 김경훈한테 알려주지 않았다는 정보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해서 
김경훈한테 알려주지 않는 조건으로 도움과 가넷을 요구하죠. 
이 정도면 단지 조언에서 벗어나 데쓰 전체 판을 보고 김경훈 생존을 위해 설계 들어간 수준인데 
김경훈은 이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ㅠㅠ 
찾아가는 보일러실 코치를 거부하다니.. 으앙 쥬금 ㅠ 




제목은 필승법이라고 썼지만 당연히 아직 4화 밖에 안되서 보일러실 코치가 승률 100%인거고 
앞으로도 높은 승률 유지할지 기대되네요. 
지니어스 볼 때 플레이어와 장소의 상관관계를 주의깊게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 같습니다. 

글이 쓸 때마다 길어지네요. 글을 짧고 간결하게 쓰는 것도 능력인 거 같아요 ㅠ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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