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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춘추관장 부친 조의금이 10억 넘었다"
게시물ID : sisa_443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5
조회수 : 23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04 22:43:43
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12731

전해철 민주당 의원 제기... 최상화 관장 "전혀 사실 아니다"


최상화 청와대 춘추관장이 지난 7월 부친상 때 10억 원이 넘는 조의금을 거뒀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4일 열린 국회 운영위에서 "최상화 춘추관장이 10억 원 상당의 부의금을 받았고 하는데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기춘 비서실장은 "금시초문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전 의원은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다시 보고해주고, 사실임이 확인된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문했다.

최 관장 집안을 잘 아는 사천출신의 한 인사는 "최 관장의 장례식에 정계, 재계, 관계 등에서 수천명이 다녀갔고, 적게는 1인당 20~30만 원을 냈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1인당 100만 원을 냈다고 한다"며 "이렇게 걷힌 조의금이 15억 원에서 17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얘기는 사천출신 동문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얘기다"라고 <오마이뉴스>에 전했다.

하지만 최 관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그는 "내가 알고 지내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다"며 "재산등록을 해야 하는 공직자인데 15억 원을 받았다면 나중에 다 드러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최 관장은 "누가 얼마나 조의금을 냈길래 몇십 억 원이 될 수 있나?"라며 "필요하다면 당시 방명록이나 장부를 다 공개할 의향도 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김기춘 비서실장에게도 '조사해보고 문제가 있으면 나를 자르라'고 이야기했다"며 "야당이 아버지문제까지 걸고 넘어지는데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명박 정부 때인 지난 2010년 고위공직자의 경조금 상한선을 10만 원으로 정하는 '고위공직자 경조문화 개선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경조금이 고위공직자들에게 로비나 뇌물 성격으로 건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국무조정실 정부합동점검반은 중앙부처 고위공무원이 제약업체 등으로부터 아들 결혼식 축의금 명목으로 총 3억여 원을 받아 챙긴 사건을 적발한 바 있다(관련기사 : 공무원이 뇌물성 축의금 3억 '수금').

앞서 최 관장은 부친의 장례식 때 경찰의 길 안내와 교통정리를 받아 '경찰력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관련기사 : 청와대 춘추관장, 부친상 때 경찰 '교통경호' 물의). 이에 최 관장은 "제가 먼저 경찰에 경호를 요청한 적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비판받을 만한 일이 있었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최 관장은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과 함께 자유민주연합에서 한나라당으로 넘어온 뒤 줄곧 '친박계'로 활동해왔다. 김용환 고문은 박 대통령의 원로 자문그룹인 '7인회'의 일원이다. 이후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허태열 사무총장 보좌역, 한나라당 대변인실 행정실장, 새누리당 직능국장 등의 당직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 취임준비위 실무추진단장을 맡은 데 이어 초대 춘추관장에 임명됐다.

최 관장은 춘추관장에 발탁된 직후인 지난 3월 "남들은 박 대통령이 차갑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어머니, 누님같은 따뜻한 마음과 바른 정치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는 분이어서 존경심을 갖게 됐고 끝까지 '박근혜맨'이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관련기사 : 박근혜의 사람들- 최상화 청와대 춘추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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