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인도어를 굳이 나눈다면, 저는 인도어 파 입니다.
딱히 놀아본 적도 없고 해봐야 pc게임이나, 간간히 책보고 영화보고 악기 연주 같은 거 하면서 쉬는 시간 보내는 사람이에요.
여행도 뭐... 호주에 외국인 노동자로 1년 갔던 것 빼면 제대로 홀로 여행 해본 건 올 4월 제주도 4박 5일 정도가 전부겠네요.
그에 비해 상대방은 참 재미있는 사람이에요.
외국에서 교육받은 사람이라 그런가, 외국 여행도 일년에 최소 한 두번은 하는 것 같아요.
일본 여행은 정말 지겨우리만큼 자주 다녔다고 하고.
(술)약속이 많은 편인데 다음 달에 생일이 있다보니 약속을 조금 줄여서라도 술 덜 마시면 안되겠냐니까
그러면 그 날 클럽에서 약속 있는 사람들 한데 모아서 같이 놀아야겠다고.
이만큼이나 다른 우리이기에 저는 걱정이 좀 되어요.
경험이 없다보니 시야가 좁아서, 또 질투가 워낙 많아서, 이렇게 자유롭게 살던 사람을 내가 구속시키진 않을까.
매번 그러다 보면 상대방이 지쳐버리지 않을까.
되려 안 그런 척, 의연한 척 하는 건 또 우리 관계에 도움이 되는 걸까.
연애 경험도 미천하고 또 연애를 시작하면 상대방에게 많이 감정적으로 의존하다게 되다 보니 걱정이 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