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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로멘붕과짜증!
게시물ID : soju_16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꼬마초
추천 : 5
조회수 : 52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1/18 02:09:58
9월에결혼계획을갖고준비중인예비신부입니다만,
혼자서하기벅차 네이버에예비신부관련카페에가입해
초기에 예단이며,예물이며 이런게대체뭔지봤어요

결론은돈없음결혼하기힘들고,부모도고생하고.
남자분들은더힘들겠다는생각뿐.

초기에저도 스드메도알아보고 신혼여행견적도뽑아봤고 다른
사람들하는것처럼알아봤어요.근데이게무슨소용인가싶어요
남들다하는예물. 순금세트,다이아 그런거필요도없어요
다들다이아는무조건하래요. 캐럿은못해도.
안끼고다녀도무조건!
해줄때받아야한대요  멘붕   어질어질
예비신랑이하는일이 힘든일이라 반지도안끼니 사실 커플링생략
도하고싶어요.필요없으니까.
웨딩촬영?그거하루찍고만들어서집에모셔놓고끝이라든데.
제가거기에돈투자하고싶지않고,여행갈때마다포토북,스냅형식으로
셀프웨딩해보자 나는 평생,추억하고싶다. 이랬더니 대부분은 
인생에한번있는 건데 꼭 하랍니다. 인생에한번이니저는셀프웨딩할
거에요. 제가만든소품과 발솜씨같은포토샵으로평생웃을겁니다

안그러는분들도있겠지만. 예비신부방카페글에,가난한예신이라면서도
꼭신혼여행은 돈천만원투자할거라고들하시던데.
그리고, 제가국내여행계획한다고할때마다동정하는주위분들..
저물론 여유가없어서도맞지만 국내에도좋은데많고..어려서부터
여행한번제대로못가보고일하고사느라.
국내신혼여행가서재밌게보내고, 여윳돈으로우리예비신랑
중고차라도해줄겁니다. 제가즐겁고신나고계획적이라는데
왜주변에서 그리도오지라퍼가많은지.
해외여행을가고싶으신겁니까 아님 면세점가고싶으신겁니까

그리고 꾸밈비그딴거묻지마
샤넬백이니명품백이니..나 이런이야기나올까봐저축하면서한푼
두푼모아사치안하고 몇개 샀으니까.
남자가집은해오지?라고도묻지마셍.제발..
우리예비시댁어렵기도하고.
그형편에대출껴서해주신다해도내가말릴판. 우리집도아들이
하나있는데..걔결혼할때생각하면답답한데,우리예비시댁도
오죽할까ㅡㅜ그런생각밖에안듭니다
남들다하는거안하면 이상한겁니까?저한동안은  멘붕왔어요
아니, 정말이상한취급받았어요
착한척한다고.나중에 후회한다고

결혼은최대한간소하게할겁니다.
예비시댁쪽에서는오히려제주장에결혼은너희가하는건데
못해주는우리가더미안하다며허락하셨고,친정쪽에서도오랜설득
끝에허락받았어요.제가고생할것같다며.
근데.결혼준비를간소화하는것뿐이지아무것도아니에요.
결혼식은제손님들이좀많이오실것같아 웨딩홀에서는해야할듯하네요

여튼,요즘좀속상하고기분이그랬어요
저만이상한사람이되더라구요
우리나라의이상한결혼문화

남자분들은결혼준비하면서즐거울까요
웨딩드레스를보는신부들이야즐겁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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