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법인의 0.3%에 불과한 재벌기업이 전국 46만여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법인세 감면 혜택의 절반 이상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종학 의원(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1년 법인세 공제감면 상위 10개 항목’ 자료를 보면 공정거래위원회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재벌기업이 법인세 공제감면 상위 10개 항목에서 총 5조4631억원의 공제를 받았다. 전체 감면액(9조3314억원)의 58.5%에 이르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