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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서 다음을 장담할 수 없는 피규어 리뷰 1 베르세르크 피그마 광전사
게시물ID : animation_443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mo_Ludens
추천 : 4
조회수 : 60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9/07/28 13:23:43

사진 찍다가 급 피곤하고 귀찮아져서 바로 스타트


일단 박스 구성.

*이건 한정판이라 지금 나오고 있는 광전사의 갑주 피칠갑 버전과는 구성이 다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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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모르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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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잘받으면 실물도 저런 광택 날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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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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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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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제일 아래에 들어있는 베르세르크 37권. 당연히 일본어 판입니다.
사실 만화책을 사면 부록으로 피규어가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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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피규어의 냄새를 억제하기 위해 들어있는 말린 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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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미역 위에는 광전사가 누워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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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린 가츠 머리 파츠도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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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슬레이어는 칼 밑부분을 뽑아서 손을 끼우는 방식으로 장착.
손이 꽤 타이트하게 껴지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마찰로 자연스레 도색이 벗겨집니다만
그딴거 신경 안씁니다. 도색은 다시 할 수있지만 (1. 언젠가 /2. 아마도)
부러지면 순접으로 심폐소생을 해도 평생 장애가 남습니다.
까진 도색은 웨더링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면 되는겁니다.

IMG_8869.jpg

말린 미역입니다. 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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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바닷물을 타고 넘실넘실 미역 댄스를 출 것 같이 생생한 느낌의 말린 미역입니다.
보기보다 두껍고 단단하지만 역시 형태가 형태인지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안그러면 너구리 면에 들어있는 건더기 미역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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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 조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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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8872.jpg
IMG_8874.jpg
IMG_8876.jpg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아까 말린 미역을 등 뒤에 달아주니 꽤 그럴듯한 느낌의 망토가 됬네요.
역시 자연은 위대합니다.

IMG_8877.jpg

수집 초창기 시절 비율에 대한 이해는 커녕 인식조차 없는 바람에 
PS2 게임에 옵션으로 따라오던 피규어만 따로 구매해서 손에 넣은 불사신 조드 사도화 버전.
허리높이까지 밖에 안 오는 크기인지라 같이 세워놔둬 영 맛이 안 납니다.
같이 전시할 제품들끼리는 반드시 비율을 확인합시다.

참고로 피그마는 1:12 스케일, 혹은 6인치 스케일 피규어라고 부릅니다.
핫토이는 1:6 스케일, 혹은 12인치 스케일입니다. 묘하게 헷갈리죠?

대충 6인치 스케일은 대략 스마트폰만하고 12인치 스케일은 보온병, 텀블러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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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구성 보기. 손7쌍 (1쌍은 이미 장착)
기본으로 꽂혀있는 폭주 머가리와 목받이 갑옷 (?)
교체 파츠로 폭주 해제후 머가리와 목도리 갑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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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치 스케일 피규어의 헤드란건 사실 실물로 보면 정말 구슬만한 사이즈인데, 디테일 꽤 잘 살렸습니다.
얼굴이 굉장히 닮게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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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머리는 보시다시피 아래턱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만 몸통에 장착시 서로간에 간격이 거의 없어져서 잘 안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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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루즈 접사. 폰카로 대충 찍은 화질구지인대도 조형과 도색의 디테일이 보입니다.

IMG_8891.jpg

꼬마 유령 캐스퍼인가요? 베르세르크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입니다. 표절 작품이었네요.
미우라 켄타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자신이 표절 캐릭이라는 충격에 하얗게 질린 시르케 양입니다.
이마에 손까지 얹고 드러눠서 혼절 직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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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부분 머리 갑옷을 벗겨서 얼굴만 한번 찍어봤습니다. 
같이 나온 손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손톱보다 작은 면적입니다.
그럼에도 저정도 디테일이 나옵니다. 피그마 레베루가 느껴지십니까?
더 설명하기 귀찮으니 링크 겁니다.
https://namu.wiki/w/%ED%94%BC%EA%B7%B8%EB%A7%88

꺼라위키라구요? 거꾸로 읽으면 키위라꺼네요. 
네, 독일인이 없어서 못 마시는 바로 그 맥주.
비위가 없고 어이가 없어서 못 마시는 바로 그 맥주, 키위라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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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머리를 바꿔끼고 망토에 꼬마유령 캐스퍼를 꽂아주면 생전의 캐스퍼의 장래희망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네, 바로 포켓몬 트레이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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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잘 싸우다가 좀 쎈 놈 만나서 피 철철 흘리니까 바로 튀어나와서 계속 오더 내리죠?
전형적인 게으른 포켓몬 트레이너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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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정보도합니다. 믿을수 없을만한 출처의 제보에 의하면 사실 가츠의 스탠드랍니다.
스탠드가 너무 약해서 불러놓고 본체가 싸우고 스탠드가 뒤에서 잔소리하는 특이한 구조라고 합니다.


IMG_8884.jpg

"아 거 아저씨 드립 좀 적당히 합시다."

와 씨, 나 방금 유령이랑 눈 마주쳤어. 유령이 목도 돌아가네요. 
목이 돌아가는 유령이라면 무섭지 않습니다. 한국 영화계의 타노스, 클레멘타인의 영원한 빌런, 
스티븐 시걸씨만 모셔오면 꼬마 유령 캐스퍼의 목도 돌려버리고 저승으로도 돌려 보낼수 있습니다.
하지만 클레멘타인을 다시 볼 수 있는 나날은 돌아오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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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 입니다. 죠죠말고 그냥 피규어 세워놓는 스탠드요. 죠죠 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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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쪽에 위의 큰 구멍은 망토를 꽂고 아래 구멍에 스탠드를 끼웁니다.
그리고 잘 안들어가긴 하지만 억지로 비집고 꽂으면 망토를 거꾸로 끼울수도 있죠.
이런 변칙과 스탠드를 잘 사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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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가능합니다. 망토가 달려있는 부분이 어색하긴 하지만 위에서 뛰어내리면서 덮치는 느낌이 들죠.
네? 뭐라구요? 에어장? 제정신입니까 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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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8899.jpg

그러면 대검을 역수로 쥐어줍니다. 칼 쥐는 방향만 달리해도 꽤 괜찮은 포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액션 피규어의 장점이죠. 거기 뒤에 스카이 콩콩 누구인가? 누가 콩콩 소리를 내었는가?
함부로 콩소리 내지 마십시오. 미국 궁예 닉 퓨리 형님께서는 콩소리를 싫어합니다. 
그 외에도 '스컬' 이라는 단어와 '아일랜드'라는 말도 조심하십시오. 그 분이 그곳에서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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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립도 생각 안나니 망토 제대로 끼우고 스탠드까지 활용한 연출 샷 대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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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미역이지만 포즈와 각도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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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각도에서 봐도 꽤나 생생하게 펄럭거리는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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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자락이 구불구불한 것이 그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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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8912.jpg

만.찢.망

만화책을
찢는 자
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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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엉망이라 그렇지 조명 잘 비춰주고 배경도 깔끔하게 흰색으로 깔아주었으면 베스트 샷 5 입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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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니 급 마무리.

스태츄와 액피 (액션 피규어)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께 한가지 첨언을 드리자면,
스태츄는 원형사나 일러레의 의도 그대로의 디자인을 즐길 수 있고
액피는 내가 직접 포즈도 만들고 여러 피규어들과 함께 전시하며 상황도 연출 할 수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액피의 자유도가 높은만큼 귀찮음과 파손의 위험도 함께하죠.
반면에 스태츄는 먼지나 직사광선 정도만 주의하면 관리는 쉽습니다.

아무튼 대충 사진찍고 글 쓰고 하는데 대충했는데도 2시간이 걸렸네요.
2탄은 할지 안할지 모르겠는데 내키면 아마 할거 같습니다. 
요샌 뭐 온라인 겜은 노잼이고 콘솔은 취향맞는 대작이 별로 없고...



없는거 빼고 있는 것 중에서는 아마도 리뷰를 할 수 있으니 심심하거나 할 일 없거나
노잼드립러 귀찮게 하는게 재밌는 분은 위의 링크따라가서 보이는 피규어중에 
리뷰하기 제일 귀찮아 보이는거 골라서 리뷰해 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물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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