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원챔에 대해 참 많은 이야기가 오고갓엇죠. (정작 썰을 던진 당사자분은 원챔이 아니셧더라는..) 전 정크원챔 유저이며 제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오버워치 발매일당시 친구들과 여러가지 픽들을 해보며 오 게임 잘만들엇네 하며 즐겻엇습니다. 그런데 그중 공을 통통 튀기며 미친딜을 넣는 녀석이 잇지않겟습니까.블자 닉도 정대만이라 그래 그 공으로 삼점슛을 넣어주겟어 하고 원챔플레이가 시작되엇습니다. 다양하게 어중간하게 하느니 하나만 진짜 잘해보자 이런 생각이엇죠. 그당시 메타고 조합이고도 없던시절 겐트위한 원챔러들은 초반부터 갖은 핍박을 받고 연명하고 잇엇죠. 이때만해도 원힐 라인만 잇고 겐트위한만 아니라면 딱히 픽에 테클을 걸지 않앗엇습니다.정말 게임 재미잇게 하던때죠.(같이 시작한 친구는 라인원챔..몸안에 사리 몇개 생겻을듯)
그렇게 시간은 흘러 월드컵을 우승하고 프로가 쓰는 메타가 공유되면서 갑자기 테클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딜러없어요 탱커없어요 정크렛 빼요.대회에도 안나오는 쓰레기 왜함. 대회에도 나온다는 이유로 겐트는 대접을 받게 되죠.(초창기부터 이때까지 햇다면 어느정도 실력이 없을수가 없엇음) 222조합인지라 딜러가 셋넷이엇던 때와는 다르게 정크랫을 밀어붙이기가 어려웟습니다.특히 자리야의 존재가 막강햇죠.(이때 정크까던 사람들 자리야 에너지도 모르고 까던 사람들이 정말 많앗습니다.남들 다까니 까는 그런 케릭이 되엇죠.지금도 모르고 까는 사람 많음)
다시 또 시간이 흘러 자리야가 너프먹고 오호 좀 할만하려나 햇는데 파라가 버프를 먹습니다.파라가 전장에 뜨는 판이 매우 많아졋으며 전 어쩔수 없이 솔져를 익힐수밖에 없엇죠.더 잘하는 아군에게 솔져를 주고 루시우를 할때도 많앗고요. 321메타가 주류가 되면서 더더욱 꺼내기 어려웟죠. 근데 결과는 패가 많아지는 악순환이엇습니다.
이때부터 제 원챔을 인정해주는 분들과 파티를 맺고 게임을 하기 시작햇습니다.힐러한분 솔져한분 라인 한분 점점 늘어나서 다인큐를 많이 하게 되엇습니다.파라가 뜨든 자리야가 뜨든 정크를 빼지않고 플레이를 하게됩니다.(222를 기본으로 맞추고 살짝 상황에따라 조정하엿습니다.) 결과는 좋앗습니다.아군 보조를 받기 시작하니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미췬놈마냥 전장을 뛰어다니게 되엇습니다.그렇게 물다이아를 찍엇죠. 다양한 큐를 하는 파티원들이 많아지면서 해당영웅에 대해 이럴때 좋다 힘들다 제가 시간들여 하지않앗음에도 이해도도 상당히 늘엇구요. 친추도 많이 받고 칭찬도 많이 받고 적에게 욕도 많이 먹고 그렇게 게임을 하고 잇습니다.(결과가 안좋앗으면 이분들에게 버림받앗겟죠)
지금도 솔큐나 2~3인큐를 돌리면 늘 테클을 받습니다. 정당한 이해력잇는 테클이면 수긍하고 뺍니다만 거의가 그냥 테클겁니다.왜는 중요치 않습니다.니가 정크인게 그냥 문제입니다.현매타가 어쩌구 하는데 제가 힐러잡고 321돌려도 제대로 매타 이해하고 돌리는 사람이 적어도 제 티어엔 드물엇습니다.
다양한 영웅을 경험하며 올라온 분들에겐 이해가 안될지 모르지만 원챔러는 이젠 돌이키기가 좀 힘든 부분이 잇습니다.솔져가 아무리 미친딜뽑는다해도 제가 하면 정크가 더뽑습니다.리퍼가 뒤치기 하면서 흔들며 힐러 탱커 녹여도 제가 하면 정크로 뒤치기 플레이도 하며 흔들어 놓습니다.
탱은 아무리 연습을 해도 딜뽑기가 영 어렵더군요.현메타 탱커가 딜못뽑으면 쥐약인데 말이죠..이 급으로 다른영웅을 키운다는게 얼마나 막막한지 모릅니다. 가끔 다른영웅 연습하러 빠대를 가도 한판 지면 아오!하고 정크꺼내들고 학살합니다.
정크로 사백시간을 찍고 별을 다섯개 달앗네요. 비슷하게 플레이한 다른사람과 비교하면 순수 정크만 열배는 넘게 한것이죠.남들은 묻습니다.정크만 하면 안지겨워요? 백시간이 넘으니 플레이가 틀려지고 이백시간이 넘으니 또 플레이가 틀려집니다.유튜브 유명한분들 영상을 봐도 배울게 없습니다.플레이가 비슷해요.하도 하다보니 그분들이 안쓰는 저만의 플레이 스타일도 잇습니다.(그마급에서 그정도 활약이니 저보다 훨신 뛰어난건 확실합니다.티어가 높아질수록 정크 활약은 특히나 어렵습니다.그분들은 정크말고도 다른픽도 잘하시며 운영과 이해도 차이는 상당할겁니다.)
현재 제가 잇는 티어에서 그정도 활약을 하고 즐길수 잇으면 됫지 하고 나름 만족하고 잇는 상태입니다.솔직히 다른 영웅 이만큼 다시 못키우겟어요.(에임도 별로고..탱커운영도 영...) 원챔안햇으면 제가 과연 여기티어까지 올수 잇엇을까 답없는 생각도 듭니다.
딱히 원챔러를 이쁘게 봐달라는 글은 아닙니다. 깔땐 까더라도 상황에 맞는 이해도를 가지고 까주셧으면 정도. 원챔러도 다 게임이겨보자고 제일 잘하는거 들고 오는겁니다.너무 이유없이 미워하지만 마시고 최대한 이용해보시는것도 승률에 좋은 영향이 잇을겁니다. 프로필상 내거랑 비교햇을때 별론데?싶어도 게임을 조지든 이기든 픽 안바꾸고 관리를 안한 전적이 원챔러 전적이니깐요. 탱이나 힐러 유저도 아닌 제가 말 하긴 머할수 잇지만 너무 매타에 목멘 픽강요는 좋지 않습니다.사람들마다 가장 잘하는 픽이 잇을것이고 그 안에서 쓸만한 조합을 뽑아내는게 가장 베스트입니다.솔직히 3탱 제대로 운영하는 팀은 플래아래에선 드뭅니다.
저처럼 원챔의 길을 걷고 계신분들 욕먹는걸 두려워 마시고 늘 팀원과 소통하세요. (시스ㅌ님만 해도 늘 욕을 먹어 팀보이스 잘 안들어가시죠..) 어째서 밀리는가 적에 어떤영웅이 잘하는가 그 대책은 무엇인가.. 적어도 내가하는 영웅과 카운터 영웅 그리고 역카운터 영웅까지는 이해력을 키우세요. 안되겟다 싶을때는 팀원과 상의 후 과감히 서폿영웅으로 빼세요.(힐러나 탱커 하나씩은 연습해두세요.) 이정도만 해주셔도 충소리는 안듣고 게임하실수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