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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분들..... 이거 사기인가요?
게시물ID : gomin_5515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o
추천 : 0
조회수 : 43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1/18 11:06:20

안녕하세요.

 

오는 2월에 대학을 졸업 할 26살 청년입니다.

 

며칠 전에 제 친구 경로로 일자리 소개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제 친구의 친구가 사람을 구하는걸 제 친구가 저한테 말 해 준건데

 

제 친구의 친구를 A라고 하겠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기업 명은 밝히지 않을게요...

 

A가 초등학교 동창인 제 친구를 통해 저에게 일자리를 제안했습니다. 원래 취업에 뜻이 없었어서 이런 쪽으로는 전혀 모르겠는데

 

제가 알기로는 대기업이에요.

 

A가 저에게 말해준 바로는 A의 아는 언니인 B씨가 그 기업에 다니고 있고, 이번에 채용을 새로 하게 됬는데 두명을 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B씨가 자신이 아는 동생이 일자리를 구한다고 회사에 말해서 뽑아달라고 해 허락을 받고 A에게 아는 사람 한명 더 구해오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자신을 포함해 한 명 더 같이 하려고 했는데 원래 같이 가기로 했던 사람이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못하게 되서 급하게 저를

 

저의 친구를 통해 구하게 되었다고요. 처음엔 뭐 취업 준비 사실을 다른사람한테 알리지 말라는둥, 성인한테 부모님한테 허락을 먼저 받으라는둥,

 

이거 사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끔 하더니 뭐 나중에 얘기하기로 대기업인데 공채가 아니라 엄연히 낙하산 인사인데 소문이 퍼지면 좋을게 없지 않

느냐,

 

그리고 부모님한테 먼저 허락 받으라 했던거는 위에 쓴 저 일때문에 그런거다 라고 말해서 아 그런갑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특채(? 라는 표현이 맞는거겠죠?)라도 뭔놈의 대기업이 이렇게 채용을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에 연수원에 들어가야된답니다.

 

물론 전 이력서고 뭐고 써서 내지도 않았고, 그때까지 써 오라는 말도 못들었습니다. 심지어 그 회사에선 제 이름자도 모를겁니다. 이름은 알려나?

 

이건 뭐... 제가 경험이 없어서 원래 그런거인가.........? 싶기도 한데요 (원래 연수원 들어가서 내나요..?)

 

사실 어제 A를 만났습니다. 이유인 즉슨 B씨에게는 원래 친한 친구라고 해놨는데 한번도 안 본 사이로 들어가면 들통이 난다고, 얼굴이라도 보고

 

최대한 빨리 친해지자길래 커피 한잔 하면서 얘기를 나누고 왔어요.

 

근데 방금 전화로 "월요일날 9시까지 연수원에 들어가야되는데, 네가 사는 곳에서 오려면 좀 힘들지 않겠느냐" 며 일요일 저녁에 만나서

 

저녁이라도 한 끼 하고 어제 못다 나눈 얘기를 나누며 좀 더 친분을 쌓고 술이나 한잔 하자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삐리 한 느낌이 와서 일단 일요일날 토익 시험 보는게 있어서 그걸로 핑계를 댔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을 새서 좀 정신이 없는 상태여서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보고 연락을 주겠다 했더니 알았다며 끊었다가

 

금방 다시 전화해서 혹시라도 이제와서 일을 못한다그러면 자신이 난처해 진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아, 그리고 일요일에 미리 만나서 같이 있다가 다음날 일찍 연수원에 들어가자 라는 말을 하기 전에, 연수원에서 일단 어차피 우리 둘 다

 

실무 경험이 없어서 그쪽으로 평가는 안할 것 같고, 대인관계능력이나 적응도 같은걸 주로 볼 것 같다고 말해주더니

 

연수 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인데, 연수가 끝나도 따로 떨어져서 뭘 하는 것 보다는 뭘 하든 그 곳에 있는 사람들하고 같이 지내는게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살면서 여러 이야기 듣고 여러 일 당하다 보니.... 귀는 얇아서 또 말 하는 거 들어보면 그럴싸 하긴 한데

 

의심이 많아서요.. 혹시라도 어디 갔는데 돈을 먼저 요구한다던가 하면 100%사기라고 하더라고요... 차라리 그런거면 걍 때려치고 나오면 되겠지만

 

혹시라도 갔는데 잡혀가지고 폰 뺏기고 밖에 연락도 못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납치라도 당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해서....

 

맘같아서는 그냥 돌직구로 진짜 사기 아니냐고, 난 왜 이렇게 사기같이 느껴지냐고. 내가 믿을 수 있게 증명좀 해달라고 하고 싶은데

 

만약에 진짜면 제가 신세지고 들어가는 입장에 좀 난처하기도 하고, 저를 직접 소개해준 친구한테도 미안하기도 하고....해서 난감하네요 ㅜㅜ

 

이게 정상적인 일일까요...?

 

P.S: 글을 쓰고보니 취직이라는 말을 했는데 무슨 초봉 막 3,4000 이런 대기업에 정식으로 취직 하는게 아니라, 아르바이트 비스무리? 한 거에요...

 

제가 알기로는?

 

뭐라그래야되지..? 아르바이트보다는 약간 더 무게 있는데 뭐 정사원이 되고 그런건 아닌....... 그런걸 뭐라고해야되죠 ㅜㅜㅎ

 

아무튼 혹시나 취직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혹시나 진짜 대기업 막 빽 써서 들어가는 낙하산 인사로 오해하셔서 기분 언짢으신분들도 계실

 

까봐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씁니다.

 

도와주세요ㅜㅜㅜㅜ 의심스럽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일자리를 걷어 차기에는 지금 제 형편이 너무 곤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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