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비주얼 패션 좋은 남친을 원하지만 결국엔 버림받거나 니가 이별을 통보하고 나한테 오게 될거야.
몇번이 반복될진 모르지만...
이미 몇년간 반복된 일 아니니... 이정도만 해도 우린 운명일 수 밖에 없어...
아 그리고 아무리 내가 널 좋아해서 봐준다지만 너무 한거 아냐?
우리 둘이 있을땐 그렇게 친하게 놀고, 나한테 부탁도 하고 , 내 말도 들어주고.
몰래 운정도 같이 하고 , 심지어는 밥도 같이 먹으면서...
발각되서 싸우게 되면 좀 욕좀 하지마... 남친한테 들킨게 뜨끔해서 큰소리 치는건 이해하겠는데...
다 알고 있지만서도 나 슬프단 말이야.
나도 무개념에 정조가 없지만 너도 마찬가지 아니니...
서로를 잘 이해하는 우리가 어떻게 운명이 아닐수가 있어...
넌 지금 많이 변했다지만 사람의 본성은 쉽게 변하는게 아냐.
사는 그대로 서로를 이해해주는 우리가 천생연분이다 ㅅㄹ야...
네 나이가 어려서 좀더 놀아 보고 싶은거라 이해 할테니 조금만 더 놀고
나한테 와라. 내 가슴이 다 타기 전에...
나 지금도 많이 타버려서 감각이 조금 무뎌진거 같아...
완전히 타버리면 니가 돌아와도 다시 감각이 자라는데 너무 오래 걸리잔아.
그 시간이 아까울 뿐이야. 결국 우린 운명일 수 밖에 없어.
사랑한다 ㄱㅅ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