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Arrow 18 Mission,대화록-3
[번역] Arrow 18 Mission Logs: A.F.R.T. 11252257:054557 (3)
(지난 편에 이어)
R: "영-팔-사 방향으로... 수도를 바로 지나갈 것같이 보이는군. 그들이 이걸 좋아할 거라고 확신해.”
T: "초속 이백오십 미터. 그들이 돌아가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R: "좋아. 내 짐작에 저곳에 있는 그들은 대시만큼 빠르지 않은 것 같군."
T: "이백칠십오... 캔틀롯 상공에서 음속 장벽을 돌파해도 괜찮은 거 확실해요?"
R: "예, 매일 같지는 않을 것 같지만- 뭐라고 한 거니?"
T: "캔틀롯."
R: "캔틀롯?"
T: "예! 맘에 들어요? 당신들의 소설 속 도시 '카멜롯'과 구보한다를 의미하는 단어 '캔터(canter)'를 섞은 거에요. 그건 말장난, 혹은 단어 놀이-"
R: "알겠는데... 왜지?"
T: "뭐랄까, 도시의 이름을 영어로 번역하려 노력하는 중에 그 단어들이 특히 잘 맞아떨어지는 걸 알아차렸어요. 내가 전에 사용하려 했던 알아들을 수 없는 엉망진창과 비교하면 그 이름은 일종의 리듬이 있어요. 그래서 대신 그 이름을 고수한 거죠."
R: "뭐, 실제로 번역하려고 했던 건 뭔데?"
T: “Cantered Slopes Cliff side City of the Rising Sun.”
R: "...그러니까 캔틀롯이군."
T: "예. 당신들의 언어로는 우리 이름 중 많은 수가 길고 복잡하게 변해요. 오, 초속 삼백 미터에요."
D: **헤이... 트와일라잇. 네가 알아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여전히 여기 뒤에 있고, 너희 둘이 내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쫑알거리는 걸 듣는 게 지겨워지고 있어.**
T: **우리가 말하고 있는 걸 이해할 수 있었어도 넌 지겨워했을 거야.**
D: **예, 하지만 적어도 그랬으면 내가 왜 지겨운지는 이해할 수 있었겠지! 그리고- 왜 흔들리는 거야?**
T: **정상이야, 단지 우리가 '마하' 일 근처에 도달했다는 의미야.**
D: **'마하'가 뭐야?**
T: **소리 속도의 배수를 의미하는 인간의 용어야.**
=마하 일=
R: "초음속..."
D: **우와... 멋진걸. 그러면 잠깐, 우리가 소리와 같은 속도로 날고 있어? 내가 너무 빨리 날아 공기가 끊어지고 무지개 파장을 만들어 낼 때처럼? 우리가 뭔가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도 않는데!**
T: **그렇지는 않을 거야. 인간들은 기계를 만들어, 그래서 그들이 그걸 느끼지 않아도 되도록.**
D: **그건 멍청하네! 왜 그걸 느끼길 원하지 않는 건데? 빨리 나는 건 끝내주게 멋진 느낌인데! (feels AWESOME)!**
T: **우리가 작정한 만큼 빠른 건 아니야...**
D: **무슨 뜻이야? 우리가 내가 봤던 그 멋진 까만 비행 기계처럼 될거란 거야? 그건 정말 빨라 보였어.**
R: "트와일라잇, '캔틀롯' 상공을 지나는 중이야."
T: "프린세스 헤븐께서 보고 계시길 기대해요."
R: "만약 그렇지 않아도, 그녀는 그럴 거야. 그리고 도시의 다른 모든 포니도."
D: **날 무시하지 마 트와일라잇! 무슨 뜻이야? 우리가 얼마나 빠르게 되는 거야?**
T: **이건 어때 레인보우? 우리가 '마하' 간격을 지날 때마다, 내가 우리가 얼마나 빨리 가고 있는지 말해줄게. 그러면 네가 직접 알 수 있겠지. 좋아?**
D: **얼마나 빠르-**
T: **거래성립?**
D: **좋아! 거래성립!**
R: "지금 너희 둘 무슨 얘기 한 거니?"
T: "그냥 얘한테 우리가 얼마나 빠르게 날고 있는지 말해주고 있어요."
R: "그녀는 정말 속도에 빠진 것 같네."
T: "페가수스인걸요. 빨리 나는 건 얘가 사는 이유에요."
R: "뭐, 그녀는 여기서 충분히 속도를 맛보게 될 거야. 마하 일 점 오 그리고 상승. 상승 속도를 올리기 위해 기수를 높인다.”
T: "우린 십 킬로미터에 있어요... 내 생각에는요?"
R: "그래, 킬로가 맞아. 십 킬로미터."
T: "여기서 보는 일출은 예쁘네요. 색이 정말 멋져요."
[자세 유지 자동조종 활성화]
[자세 유지 = 15도]
[자동트림(AUTOTRIM) 조정]
[자동트림 완료]
R: "그래. 우주선에서 보는 일출만 한 게 없지..."
=마하 이=
T: **이제 너 보다 두 배 빨리 날고 있어, 레인보우 대시.**
D: **두 배? 나쁘지 않은데. 얼마나 높이 있는 거야 우리?**
T: **우린 이제 상층운 위로 오르고 있어.**
D: **헤, 우리가 갈 거로 생각한 만큼 하늘 높이는 아니네.**
R: “십오 킬로미터… 마하 이 점 이. 마하 삼 점 오, 그리고 이십오 킬로미터에서 SCRAM 상승을 시작한다.”
T: “내가 SCRAM 동력 상승 점검 목록을 확인하길 원해요?”
R: “아니, 그건 매우 간단한 일이야. 상승 각을 칠 도로 변경하고, 슬래이트를 열고, 열과 출력을 지켜보는 거지.”
T: “확실해요? 난 그 일이 교과서적인 상승의 각 부분으로 세분되어 있다고 알고 있었어요. 점화, 출력 전개, 온도 관리, 스로틀 증가, 그리고 상위 한계점에서 중단.”
R: “구두로 진행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그냥 내가 처리할게.”
T: “오…”
R: “마하 이 점 오… 성층권을 지나는 중인 것 같은 느낌이군. 주 엔진이 출력을 내고 있어.”
[SCRAM 분사구 개방 중]
[SCRAM 분사구 개방]
[점화기 S1: 장전]
[점화기 S2: 장전]
[자동트림 조정]
[자동트림 완료]
T: “우린 이십 킬로미터에 있어요…”
D: **으익!**
T: **뭐가 문제야?**
D: **이 옷이 내 날개를 가렵게 해, 그리고 이 의자는 숨쉬기 어렵게 하고. 얼마나 더 가야 해?**
T: **길지 않아… 인류가 우주에 진출한 초년에서 내가 뭘 배웠는지 말해 줬던가?**
D: **아니, 하지만 내 생각엔 막 하려는 참인 것 같은데.**
T: **글쎄, 내가 읽은 바로는. 인간이 처음 우주에 갔을 때는, 그들의 국가들이 항상 대립하고 있던 시절이었어. 그들은 모든 도시를 한 번에 파괴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었지.**
D: **우와!!! 진짜로?**
T: **그래. 그리고 아주 많이 가지고 있었어. 그 때문에, 양쪽은 언제나 상대가 공격해서 그들을 완전히 파괴할까 봐 두려웠어. 그들은 그걸 냉전(Cold War)으로 불렀지. 왜냐하면, 누구도 실제로 싸우지는 않았으니까. 대신, 그들은 서로 상대방과 경제와 기술 진보를 통해 경쟁했어.**
D: **맞춰볼게, 그들은 싸울 수는 없었어. 왜냐하면, 만약 한쪽이 공격하면, 다른 한 쪽이 공격 할 테고, 그리고 그들은 서로를 파괴할 거니까.
T: **맞아, 실제로. 인간은 그 이론을 상호확증파괴(Mutually Assured Destruction)로 불렀어. 하지만 그게 핵심은 아니야.**
=마하 삼=
T: **너 보다 세 배 빠르네…*
D: **근사한데… 그래서 그 냉전이 어떻게 됐는데?**
R: “기수 하강…”
[자세 고정 = 7.5도]
[자동트림 조정]
[자동트림 완료]
T: **뭐랄까, 내가 말한 대로, 인간은 그냥 우주로 진출했어.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국가가 서로 기술이 뒤처지지 않게 하려고 맹렬히 경쟁했지. 우주로 진출하는 건 그런 경쟁 중 하나였어.**
D: **그리고?**
T: **그리고… 이 국가 중 하나가 결심했지. 상대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그들은 그들의 시간과 기술력으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 가장 큰 목표를 세웠어.**
D: **그들이 어디로 갔던 거야? 그들이 우주로 갔다면, 그다음은 어디로 간 건데?**
T: **그들의 지도자가 연설했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기억나는 것 같아. 정확하게 번역된 건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는 말했어… : ‘십 년이 지나기 전에, 한 사람을 달에 착륙시키고 그를 안전하게 돌아오게 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나라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T: **이 시대의 어떤 우주 계획도.**
T: **인류에게 더 인상 깊지는 않을 것입니다…*
T: **또한 장거리 우주 탐사를 위해 더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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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캔틀롯을 지나 궤도 진입의 초입 단계까지 진행했습니다.
원저자가 첨부한 삽화도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