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씨 "찜찜한 대선 불복심리 해결되었을것" [조선일보]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을 지낸 소설가 이문열씨는 19일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결과와 관련, “이번 선거는 2002년 12월 15일 (치렀던) 대통령 선거(를) 보선(補選)했다”며 “그 때 뭔가 찜찜하고 불복의 심리가 있었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적어도 2002년 선거의 불복 심리는 해결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제 제가 (KBS) 토론을 보니까 자꾸 지역감정을 경상도만 말하는데 대단히 웃기는 말”이라며 “사실은 경상도는 열린 우리당에 대해 소위 싹쓸이했다고 하는 경북 조차도 20% 이상을 줬다. 그러나 호남의 경우에는 (한나라당에) 3% 미만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노동당의 원내 의석 확보와 관련 “북은 좌와 진보, 남은 우와 보수 이것이 벌써 50년이 지났다”며 “북한에 대해서도 민주화를 기대하면서 동시에 남한에서도 소위 사회주의 부분 노동자의 부분을 인정할 때가 왔고 이번에 잘 나타났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