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짜리 상품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이걸 주문한 저는 40키로입니다
키가 163인 여자고 근육이 없습니다
혼자삽니다
걱정많이했죠
20kg짜리 택배 시키는거 좀 아닌거같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상품 무겁고 힘들잖아요
근데 그래도 꼭 필요한 상품이어서 주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배송이 왔습니다
제가 늦게 나간것도 아닙니다
근데 아저씨가 상품은 대문앞에 그냥 내려놓으시고
차 안에 앉아계시더라구요
순간 화가 치밀었습니다
20kg짜리? 솔직히 들라면 못들진 않아요
세상에 안되는 일이 어딨습니까
씨발 죽을래 이거 할래 하면 안되는게 어딨어요
들 수 있어요
근데
근데 씨발 얼굴도 안내비치고 낼름 차안으로 들어가서 씨발
내가 이거 낑낑거리면서 어떻게든 짊어져보려고 하는 거 구경하고 있었다는게 족같네요
2층집인데
아주 잘 들고 갔습니다 개새끼 택배기사새끼야 씨발...
존나씨발 배송비가 한두푼하는 것도 아닌데
2500원 이딴 배송비였으면 할말도 없죠 근데 그게 아니니까
씨발....족같은 세상....
내가 내돈주고도 씨발
존나 씨발
그분이 건강이 안좋거나 컨디션이 안좋았기 때문에 그랬을거란 생각은 합니다
그 20kg짜리가 너무 들기 싫고 아파서
그런거라면요
어쩔 수 없죠
근데씨발....
내가 이생각만하면 피가 거꾸로 솟아요
그냥 이해할 문제인가요?
정말 모르겠어서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