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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커 좋아해서 탱커캐릭 하는데 킬데보고 까는 애들 너무 많음.
게시물ID : lol_44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쉬륌프킹
추천 : 3
조회수 : 118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6/14 00:18:56
참고로 나는 초가스 유저임. 
초가스 생긴걸 보자마자 사춘기 때 이웃집 누나보는 마냥 필이 확 꽂혀서 
정글/탑 초가스의 길을 걷기로 함. 

나는 정글을 하든 탑을 하든 결국 한타때는 탱킹의 역할에 충실함. 
오늘도 한타쌈이 벌어지기 직전 서로 눈치싸움하는데 Q로 선빵 맞추고 
개돌해서 싸움을 유도한다음 나 혼자 죽고 내가 두들겨 맞는 동안 우리편 그브가 
5킬을 몰아버림. 그판 이겼고 나도 뿌듯했음. 

초가스는 기본적으로 레벨업 AD계수가 높고 E의 존재 때문에 몸빵템을 둘러도 
기본 공격력이 어느정도 나오는 챔임. CC기도 띄우기/침묵에 궁의 고정뎀도 강해서 
한타 때 무시하고 싶어도 무시하기가 힘든 챔이라고 생각함. 
무엇보다 크기도 조랭 커서 어그로가 쩔음.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나를 패는데 내가 죽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같은편이 그동안 
 상대편을 다 씹어먹음)

근데 이렇게 탱킹을 하다보면 자주 듣는 소리가 있음. 

"초가스 ㅅㅂ 저 시키는 하는일도 없이 한타때 뒤지기만 하네"

자기들 대신에 내가 죽어주는 걸 모르나봄. 
실제로 내가 이 말 나와서 열받아가지고 몸 사려가며 킬좀 먹은 판은 
대부분 패망의 길을 걸었음. 
이긴 판은 내 킬은 없고 데스도 많지만 어시스트가 많고(서폿처럼)

서폿도 해봐서 서폿이 인정 못받고 서러운 걸 알지만 
탱킹 캐릭도 개뿔 인정 못받아서 서럽다는 걸 느낌. 
언젠가는 탱커가 있어서 자기들이 한타때 덜 뒤지고 딜할 수 있는 시간을 번다는 사실을 
좀 깨달았으면 좋겠음. 

결론은 햇빛이다 뜨거워 크아ㅏㅏ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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