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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검표 논란은 제발 그만
게시물ID : sisa_349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iguan
추천 : 16/4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1/18 22:11:01

개표 시연 참가기


얼결에 중앙선관위가 주최한 대선 개표 시연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 시연회는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많이 노력한 결과라는 점은 얘기해야 될 것 같다. 진선미 의원실에서 오라고 초대해 줬기 때문에 쓰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이런 시연회가 한번 열린다고 해서, 모든 의혹이 눈 녹듯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누구도 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런 기회는 자주 있을 수록 좋다. 선관위 차원에서도 선거 전에 유권자들을 초대해서 이런 시연회를 열어 줬거나, 아니면 투 개표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주는 다큐라도 공중파를 통해 방송을 하거나 했으면 어떨까 싶다. 


사람들의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음모론은 자리잡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부정도 자리잡기 힘들어진다. 


어찌되었거나 내가 도착하자마자 본 것은 한영수씨가 기자들에게 파묻혀 목청높이 "이 기계 자체가 불법이라고~" 를 외치는 광경이었다.


 

소란이 지속되면서 판 자체가 엎어지고 시연회고 뭐고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상황 (우린 또 이런 상황 되게 좋아하잖아..)을 기대했었는데, 다행히 금방 소란은 잦아 들고 시연회가 시작된다. 


그 와중에 노트북을 꺼내들고 조작의 증거라는 화면을 막 보여주면서 고함을 지르던 모 교수님이 경비들에게 밀려 쫓겨난다. 급기야는 119에 실려 가셨다고 한다. 무사할 것으로 믿는다. 


시연회는 말 그대로 표준적인 프로토콜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상황에서 이대로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표준 프로토콜이라도 정확하게 알아야, 여기서 어떤 변화가 가능하고, 어떤 부정이 개입할 가능성이 있는지 추정이라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말이다. 표준 프로토콜도 모르는 상태에서 상상속의 부정을 떠올리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된다. 


그래서 오늘 시연에서 재삼 확인한 (예전하고 변한 것도 하나도 없더만..) 표준 절차를 설명해 보기로 한다. 


=================================


1. 개함


각 개표소에 투표소에서 봉인되어 운송된 투표함들이 도착하면 먼저 도착하는 대로 확인을 거쳐 개함을 하게 된다. 개함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이 투표함이 어디 투표소에 있던 것이며, 그 투표소에 투표용지는 몇장이 나갔으며, 이게 몇번째 투표함이다 라는 것을 다 확인하고 기록한 뒤, 통을 열어 테이블 위에 투표용지를 쏟아 놓는 것. 


그리고 모든 개표는 투표소 단위로 이루어진다. 이 투표소에서 온 투표함이 몇 통이거나 같이 취급되며, 그 개표가 완료되면 "개표상황표" 라는 문서를 작성하게 되는 것이다. 



2. 분류


분류 과정은 두단계로 나누어진다. 일단 테이블 위에 쏟아진 수많은 투표용지를 지폐 추리듯이 반듯하게 같은 면이 같은 방향으로 오도록 추려서 바구니에 안 흐트러지게 담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 사람손이 제법 많이 간다. 


그리고 그 바구니를 분류기에 전달해 주면 분류기에 차곡차곡 추려놓은 투표용지를 무더기로 걸게 된다. 그리고 분류기가 가동되면, 그 투표용지들은 분류가 되기 시작하는데 고속으로 롤러를 이용해 홈을 타고 이동해서 스캐너를 거치고, 이 스캔된 이미지는 피씨에 저장된 뒤, 확실하게 특정 후보의 표라는 것이 확인(기계에 의해)되면 해당 후보의 포켓으로 이동, 애매한 경우는 미분류 포켓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렇게 분류된 표들은 이 대목에서 백장단위로 묶여 다시 바구니에 담기게 된다. 


그리고 이 때 분류기 기계(기계거나 전산장비이거나 하는 논쟁은 별도로 다룬다.)에서 나온 분류정보가 "집계 상황표" 양식에 맞춰 출력된다. 이 집계상황표도 심사팀으로 같이 넘어간다. 



3. 심사,집계


바구니에 백장단위로 분류되어 묶인채로 전달된 투표용지는 심사를 거치게 된다. 분류에 이상은 없는가 하는 심사(이 부분에 의혹이 주로 많다. 했나 안했나 하는 의혹 말이다.)를 먼저 한다. 이는 백장단위를 풀러서 훑어 보는 것이다. 이게 한장한장 펴놓고 검사를 하느냐, 아니면 묶인채로 지폐 넘기듯이 훌훌 넘기면서 보느냐 하는 것도 문제가 되긴 하는데, 정상적인 경우라면 여기서는 거의 에러가 없다. (그런데 에러가 생기는 경우가 있으니 문제가 된다.) 또 백장이 맞는지도 확인한다. 이 때 은행에서 쓰는 지폐 계수기가 활용된다. 


그렇게 확인된 백장 뭉치는 다시 넘겨져서 카운트 된다. 백장 단위로 묶여 있으니 카운트가 무척 쉽다. 한 투표소에 적으면 몇백, 많아야 일이천 규모이므로 묶음 자체가 수십개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중요한 심사 과정이 있다. 


기계가 분류하지 않은 애매한 표들이다. 이 미분류 표들을 분류하는 기준은 최대한 투표자의 의도를 존중하는 기준에 맞춘다는 것이다. 아주 엉망이 되거나 진짜 누구에게 한 투표인지 모르는 표는 무효처리 된다. 그러나 살짝 빗나가거나 미세하게 오염된 투표는 해당 후보의 득표로 다시 재분류된다. 


이것을 모두 하나하나 심사해서 재 분류한 뒤 다시 카운트 하여, 그 결과를 만들고, 그 결과 숫자들은 앞서 기계가 출력한 집계상황표에 손으로 기록하게 되어 있다. 즉, 기계는 1번후보 몇표, 2번후보 몇표, 미분류 몇표, 이렇게 찍어주는데, 심사팀에서는 미분류 중에 몇표는 1번 후보에 추가, 몇표는 2번 후보에 추가, 나머지는 무효로 확정, 이렇게 기록하는 것이다. 




< 도표 안에 기계가 찍어준 숫자들이 보이고, 

그 바로 옆에 집계,심사의 결과로 

사람들이 확인한 숫자가 적혀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실제로 법적 권위를 가지는 숫자들은 이 숫자들이다. 앞서서 기계가 찍어준 숫자는 참고용일 뿐이라는 말의 의미도 이래서 나오는 것이다. 



4. 공시 및 상부보고


이렇게 한 투표소에서 나온 모든 표에 대한 집계 상황표가 작성되면 최종적으로 책임자의 서명이 들어간다. 이 문서는 해당 투표소의 투표결과에 대한 가장 강력한 권위가 있는 결과 보고서가 된다. 


이 보고서가 만들어지면, 그것을 복사해서 개표소에 공시한다. 공시된 집계상황표는 언론사나 각 정당 참관인들이 자체집계용으로 활용한다. 


즉, 방송사들의 결과발표에 이 숫자를 직접 집계해서 쓰기도 한다. 왜냐면 중앙선관위가 집계해서 온라인에 뜨는 데 까지 몇분이 더 걸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화면에 보여주려고 그러는 것이다. 


정당들도 이 숫자를 집계한다. 방송사 화면보다 더 빠르게 집계할 수 있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이 집계 상황표를 기준으로 선관위 내부망에 연결된 피씨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숫자들을 입력한다. 무슨 지역 무슨 투표소의 집계결과는 이러이러하다.. 라는 식으로말이다. 이 때 집계 완료된 시간은 불특정한 시간이며, 이 시간은 중앙선관위 집계 서버에 기록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이 숫자들의 입력 오류나 조작 가능성에 대비해서 이 집계상황표를 중앙선관위 집계팀으로 팩스로 송부한다. 이 팩스는 온라인 입력이 잘못되거나 했을 때, 검증의 기준이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한 투표소의 개표가 완료되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투표소에서 온 투표함 개함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모든 투표소의 투표함이 완료될 때 까지 이 업무가 반복된다. 


=================================



의문 1. 전자개표기(분류기) 사용은 불법인가? 


한영수씨등은 이 장비의 사용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2002년 선거이후 모든 선거가 불법이라고 주장을 한다. 이 주장이 옳다면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조차도 불법 선거로 당선되어 불법 대통령 직을 5년이나 수행한 셈이 된다. 


하지만 이 주장은 법원에서 여러차례 사실이 아닌걸로 확정을 받았다. 전자개표기가 개표기냐 분류기냐 하는 용어 싸움도 그리 의미가 크지 않다. 이 의미 차이가 많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한영수씨와 그의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 뿐이다. 


위에서 설명한 표준 개표절차는 선거법에 의거 선관위가 진행하는 절차이며, 이 절차에 대해 새누리당과 민주당도 사전에 모두 합의했으며, 어디에도 현행법상 불법이 스며들 구석은 없다. 


한영수씨등은 부칙 5조 같은 조항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동일한 주장을 십년째 반복하고 있으나 주장일 뿐이고 법원은 그 주장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한영수씨가 제기한 소송도 또 똑같은 내용이다. 아마도 기각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하겠다. 


물론 불법 여부를 떠나, 이렇게 논란이 되는 장비를 계속 써야 하는가 하는 의문은 제기할 수있다. 



의문 2. 전자개표기(분류기)의 성능은? 


이 장비의 성능은 어떨까? 일부에서는 이 장비가 오작동 하는 사례를 담은 비디오를 근거로 매우 불안정한 장비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2002년도에 재검표를 한 결과에 근거한다면, 이 장비를 이용한 개표결과 수치에 오류 확률은 1/10,000 이하였다. 천만표 개표해서 삼백표 정도 이상이 발견되었었다. 물론 그 수치도 장비의 오류 보다는 무효표 심사 문제로 인해 드러난 이상이었으니 장비의 오차율은 더 낮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장비의 분류 속도는 사람들의 완전 수작업에 비해 월등히 빠른 것은 사실이다. 1997 대선에서도 새벽에나 가서야 결과가 나오던 것이 이 장비가 도입된 이후 투입된 인력은 더 줄고서도 자정 이전에, 열시나 열한시 경에 결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의문 3. 전자개표기(분류기)의 조작 가능성


이 부분은 논리적인 추론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여태껏 공식적으로는 이 장비가 고의적으로 조작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분류기는 스캐너와 구동장치, 그리고 스캔된 이미지를 저장하고 판별하는 피씨와 소프트웨어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장비를 조작하려고 든다면 얼마든지 조작은 가능하다. 소프트웨어의 세계에서 절대 안되는 것은 없다. 


네트워크에 연결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확증된 사실인데, 그렇다고 해도 실시간 해킹이 차단될 뿐, 사전에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조작해서 심어 놓는 것은 가능하다. 스마트키를 이용해서 선관위, 여당, 야당 삼자가 동시에 동의해야 가동이 가능해지고 하는 시스템은 뭐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전에 심어진 조작된 소스코드"의 존재 자체를 부정할 방법은 못된다. 


그러나 그렇게 조작된 분류기가 분류한 투표용지를 집계,심사팀에서 하나하나 확인을 하고 있다면, 이 조작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오히려 오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 발견되면, 장비 가동은 중단될 것이다. 거기다가 그게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쪽으로 계속 오작동을 하게 된다면, 이것은 중대한 사법적 문제를 유발하는 상황이 된다. 개표소는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결국 이 장비를 조작하는 것은 뒷단의 집계 심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협조가 없다면 개표 결과에 영향을 전혀 주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그리고 그 뒷단에 있는 개표요원들은 그 숫자가 무지하게 많다. 


대략 이 장비가 1700여대가 투입되고, 대당 집계심사 요원을 여섯명씩만 잡아도 만명이 넘는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선관위 직원들이 아니다. 공무원, 은행원, 교사 등의 일반인들이다. 야당 지지자들이 일정한 비율로 반드시 포함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이다. 


거기다가 각 정당에서 보낸 참관인들이 또 수천명이 지켜보게 된다. 


그들을 일사불란하게 조작에 참여시킨다는 가설은 무의미해 보인다. 



의문 4. 수검표 여부. 


그렇다면, 수검표를 안했다는 주장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표준 절차에는 반드시 집계, 심사팀에서 하나하나 눈으로 확인을 하도록 되어 있었고, 시연에서도 그렇게 했다. 오히려 지켜보던 관객들이 왜 이렇게 꼼꼼히 보냐고, 실제와 다른거 아니냐고 항의할 정도로 꼼꼼히 봤다. 


만약 이 표준절차가 그대로 시행되었다면, 수검표를 안했으니 수검표를 하자~ 라는 주장은 언어도단이 된다. 


아마 이 말은 전자개표기가 불법적인 전산장비이므로, 그 장비를 써서 개표한 것은 수검표(완전한 수검표)가 아니라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불법적인 장비를 쓰지 말고 완전히 손으로 다시 개표하자는 주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앞서 설명했듯이 전자개표기(분류기)가 현행법상 불법 장비가 아니고, 이는 이미 법원의 판단이 난 문제고, 여야 합의하에 운용되는 기계이므로 이 주장은 근거가 없어진다. 


또 다르게, 집계심사 과정이 "소홀했다" 라는 주장도 가능하다. 몇몇 참관인들이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그런 장면을 담은 동영상도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장비가 특별히 오류를 내지 않고 작업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단순히 확인 과정이 소홀했다고 해서 "선거부정"을 논의하거나 "불법성"을 지적하는 것에는 무리가 따른다. 


결국 수검표를 안했다는 주장은 틀린다. 장비를 쓰지않는 완전 수검표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적법하고, 합의하에 운용된 전자개표기(분류기)를 쓴 상태에서 집계 심사 과정에서 수검표는 상당히 효율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이 문제는 개표에 걸린 시간과 이어지는 측면이 있어, 다음 의혹에서 추가적으로 논하기로 하자. 



의문 5. 개표가 너무 빨랐다 


오늘 시연회 현장에서 가장 많이 나온 얘기이며, 시연회 뒤에 SNS에 널리 퍼지고 있는 의혹이 되겠다. 


오늘 시연에서는 가상으로 세곳의 투표소를 가정하고, 한곳당 투표함 한통을 준비했다 통마다 이천표의 가상의 투표가 있었고, 총 6천표를 개표하는 과정을 시연한 것이다. 즉, 집계 상황표도 세장이 나왔다. 


이 과정이 통털어서 두시간 가량 걸렸다. 장비는 2002년부터 쓰던 십년넘은 장비가 투입되었으며, 이 장비가 바로 서초구 개표소에서 실제로 쓰였던 장비다. 


그렇다면 전국적으로 개표의 속도는 어떻게 될까? 


전국에는 252개의 개표소가 있고, 13,543개의 투표소가 있다. 이런거 숫자도 잘 따질 줄 알아야 된다. 그러니 3천만표의 투표가 있다면, 투표소당 투표는 대략 이천에서 삼천장 사이가 될 것이다. 물론 더 많은 곳도 있고, 더 적은 곳도 있다. 252개의 개표소마다 전자개표기(분류기)가 설치되는데, 그 수량은 인구규모에 따라 다르다. 선관위의 발표에 따르면 총 1700여대의 장비가 투입되었다고 한다. 


시연에 쓰인 장비 한대가 두시간동안 6천표를 개표했다. 이 속도로 개표를 하면 시간당 이백만표가 어찌 개표되겠는가 하는 의문이 있다. 


이는 단순한 산수로 해결이 된다. 한대당 3000표/시간인데 1700대가 투입되었다면, 그냥 곱해도 510만표/시간 이 된다. 한시간에 오백만표 개표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물론 이 계산도 너무 대충이다. 시연에서 앞단의 분류팀은 한시간도 안되어서 일을 마치고 놀았다. 6천매 분류 하는데 한시간이 안 걸렸다는 뜻이다. 뒷단의 집계팀은 분류팀에서 분류한 투표용지를 건네주기 전까지는 놀았다. 


즉,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앞단에서 작업이 끝나야 뒷단에서 업무가 시작되지만, 만약 일거리가 계속 있다면, 그 작업은 물 흐르듯이 계속 될것이고 전체의 속도는 더 빨라진다. 


즉, 1700여대의 장비를 이용한 최대 개표속도는 시간당 510만표보다도 훨씬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이다. 오늘 시연에서 한 것처럼 표준 절차를 지나치리만큼 꼼꼼히 적용했을 때 그랬다는 것이다. 


그러니 수검표 과정을 안했거나 소홀히 했기 때문에 개표과정이 그렇게 빨랐다는 주장은 의미가 없어진다. 



의문 6.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음이 너무 많다


맞다. 전국적인 규모의 선거를 한번 치르면, 사고는 수도없이 나오기 마련이다. 오늘 시연에서 선관위 담당자들은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완벽하게 치른 선거였다고 자화자찬을 했지만 사고는 곳곳에서 있었다. 그들이 말하는 사고란, 당락이 뒤바뀔 정도의 중대한 사고를 의미하나 보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 


- 안동에서 투표용지가 네장이 겹쳐서 발견된 사건 : 반만 접어서 투표함에 넣으면 V자 형태의 투표용지들이 당연히 너댓장 정도는 겹치는 게 정상 아닌가? 


- 울주에서 이장들이 거소자 투표 대리신고 한 사건 : 이 건은 선관위가 신고서의 필체가 너무 동일한 것을 수상히 여겨 적발해내고 신고한 사건이다. 이런 사건은 오히려 선관위를 칭찬해야 할 사건이지 선관위의 선거부정을 의심하는데 근거라고 쓰면 안되는 사건이다. 


- 사천 이중투표 사건 : 이 사건은 선거직전 이사한 사람이 자신이 어느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는지 모르고 혼란을 일으켜서 다른 투표소에 갔다가 하필 동명이인이 있어서 발생한 사건으로 신분증 확인을 소홀히 한 사건에 불과하다. 


- 용인에서 한 투표소를 통째로 누락한 사건 : 이것은 신설된 투표소가 있는데, 그 신설내용을 미처 적용하지 못한 집계양식(집계상황표하고는 전혀 다르다)를 사용하다가 발생한 사건이다. 용인 선관위가 발견하지 못한 내용을 경기도 선관위가 발견해낸 사건이며, 이것 역시 의도적인 선거부정하고는 거리가 먼 사건이다. 박근혜의 지지율이 높은 지역에서 한 투표소의 투표가 통째로 누락된다면 불리한 쪽은 박근혜다. 다만 업무상 과실이니 이에 적절한 조치가 있으면 될 뿐이다. 


- 서초구 오분류 의혹 : 이 의혹은 미분류로 분류된 표 중에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한 것이 확실시 되는 정상투표가 열장 가까이 섞여 있는 것을 발견한 사건이다. 상당히 초기에 제시되어 한겨레 신문 기사등에도 언급되었던 사건으로, 장비의 오작동의 결과로 보이며, 이 경우 집계 심사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에게로 백프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단지, 장비가 투표용지를 미분류로 분류하는 기준이 어떤가에 대한 검토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의문 : 개표방송의 숫자는 도대체 뭔가? 


위에서 나온대로 방송사가 개표 결과를 집계하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개표소마다 파견나가 있는 방송국 사람들이 직접 공시된 집계상황표를 보고, 본사에 보고해서 집계하는 방법이다. 개표 초중반, 촌각을 다투며 방송 할 때에는 이 방식이 좀더 빠르다. 


그러나 더 정확한 것은 이 집계상황표가 중앙선관위에 보고되고, 그게 집계되어 중앙선관위 서버에 등록된 뒤, 그 데이터에서 제공되는 집계 숫자를 이용해서 방송하는 것이다. 이것은 약간은 더 느리지만, 한단계 더 확인을 거친 공식 숫자라는 의미가 있다. 


이 방식을 어떻게 섞어서 쓰는지는 방송사 내부의 문제라 구체적으로 알기 힘들다. 아마 초반에는 자체집계 수치를 방송하다가 중반 이후부터 중앙선관위 숫자에 맞춰 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게 집계된 숫자를 화면에 뿌릴 때에는 어떻게 하는가. 숫자가 단속적으로 점프하면서 올라가면 시청자들 보기에 별로 좋지 않다. 그래서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숫자가 미터기 돌아가듯이 휙휙 돌아가면서 올라가도록 비쥬얼 처리를 해서 방송을 하게 된다. 


즉, 선관위는 "투표소 단위로 투표소별 집계"를 하는 것이라면, 방송사는 그 정보를 모두 취합해서 "시각적인 효과를 첨부한 숫자"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러니 로지스틱 함수 분석 같은 것에 방송사에서 발표한 숫자를 이용하는 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는 일이 된다. 


또, 이 개표가 미국처럼 온라인으로 자동화된 상황이 아니라, 각 투표소별로 "집계 상황표"를 작성해야 하고, 그 집계숫자가 일시에 입력되는 것이기 때문에, 분당 득표율, 분당 개표율, 뭐 이런 것도 실질적인 의미는 없다. 


또한, 어차피 종이로 작성된 집계상황표라는 근거 문서가 존재하는 이상, 온라인 집계과정에 조작이 끼어들 여지도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 집계 상황표가 방송사, 정당에 모두 실시간으로 공개된다는 점을 다시 상기해 보자. 만약 이 숫자를 변조한다면, 바로 들킬 수 밖에 없다. 


정보공개 청구제도를 이용해서 선관위에게 분당 득표율, 분당 개표율을 요구한 경우가 있다고 들었고, 선관위는 이에 분당 득표율은 있으니 제공하겠는데, 분당 개표율은 데이터가 없다고 답을 한 것을 봤다. 


아마도, 집계 상황표가 중앙선관위 서버에 입력된 시점을 기준으로 분당 데이터를 가지고 있던 것을 준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그러나 이런 상황들을 역추적해서 뭔가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서라도, 각 개표소와 중앙선관위 간의 개표결과 집계 시스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먼저 하고 나서 분석에 돌입하는 것이 맞다고 하겠다. 여태껏 나온 분석들 중에는 이러한 이해가 선행된 분석은 아직 없었던 것으로 안다. 


또 하나, 다시 말하지만 방송사 데이터는 법적권위가 없는 숫자에 불과하다. 그것을 근거로 선관위의 문제를 제기할 수는 없고, 해 봐야 아무 의미도 없다. 


대충 이정도다. 


이런 사건과 실수들이 모여 불신을 깊게 하고, 의혹을 부채질 하고 있지만, 그 중에 단 한개라도 심각한 문제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은 의혹이 없는 실정이다. 


만약 이 말고 더 심각한 의혹을 알려 주신다면, 이 부분에 추가해 보도록 하겠다. 





추가 의문 1 : 


오늘 시연회 장에서 제가 나온뒤로 또 한가지 문제가 발생했군요. 2000표에 90표 오차가 났다는 둥 하면서 퍼지고 있는 이야깁니다. 


공교롭게도 이 문제는 딴지일보 죽지않는 돌고래 기자가 발견한 것입니다. 


죽돌기자의 원문은 이렇습니다. 

"오늘 논란이 된 개표시연회 제1투표구 상황은 이렇습니다. <분류된 투표지 확인 1871표 + 미분류 투표지 개표 62표 = 계 1843표>인 부분인데요. 제가 팩스 보내는 걸 옆에서 보고 있다가 '1933표인데 계산이 틀린 거 아닌가요?'라고 물으니 선관위에서 위원장 보고 후 수정했습니다. 이미 '직인이 찍히고 보고가 된 이런 사항은 어떻게 처리하는 겁니까?' 라고 물으니 이런 실수가 있을 때는 마지막 컴퓨터에 입력할 때 오류라고 뜬다고 밝혔습니다."

죽돌기자가 트윗에 올린 사진은 이겁니다. 


앞서 설명했던 집계상황표입니다. 1,871은 유효표 합계, 62는 최종적으로 결정된 무효표, 따라서 유무효 표의 총합은 1,933이 되어야 하는데, 계산하는 과정에서 덧셈 계산을 실수해서 1,843으로 적고 그대로 서명날인을 받았던 상황인거죠. 


그리고 공시하고, 팩스로 송부하던 과정에서 죽돌기자가 옆에서 보고 발견해서, 


"1,843 이 아니라 1,933 아닌가요? "


라고 묻게 되면서 상황이 알려진 겁니다. 그러니까 핵심은 덧셈 실수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 집계상황표 한장에만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라 계속 전체 집계의 누계에 오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앙선관위 온라인 집계시스템에서는 최소한도의 안전장치로, 이런 단순한 덧셈 실수는 계산해 보고 맞지 않을 때에는 입력 오류를 발생시키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것은 선거부정도 아니고, 장비 오작동도 아니고, 담당자 산수실력 부족 문제였으며, 그나마도 실제 상황이었다면 온라인 입력 과정에서 발견되어 바로잡힐 만한 실수였다는 뜻입니다. 


이걸 무슨 새로운 의혹이 발생한 것처럼 퍼트리시면 곤란할 듯 합니다. 



추가의문 2 : 배부된 투표용지 수와 맞지 않는 개표수


몇몇 경우에 특정 투표소에서 투표인명부에 서명하고 받아간 투표용지 수 보다 더 많은 개표수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일반적으로는 당일날 투표소에 신분증 지참하고 가서, 투표인명부에 적혀 있는 자신의 이름 옆에 서명을 하고,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를 하고 투표함에 투입하게 됩니다.


그러나, 부재자 신고를 한 사람들 중에, 부재자 투표를 하지 못하고 미리 받은 투표용지를 가지고 와서 당일날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으며 이는 규정에 허용된 행위입니다. (부재자 투표를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허용된 행위가 아닙니다. 오류가 발견되어 수정합니다. 부정확한 내용을 알려드려 혼란을 끼친 점 사과 드립니다. )


하지만 그렇게 투표용지를 배부 받고도 그냥 가지고 나가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 모양입니다. 투표함에 넣는 척만 하고 꼭꼭 접어서 손에 숨겨나간다거나 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혹은 투표용지 배부수 집계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몇몇의 경우에 배부된 투표용지 수가 개표수보다 더 클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경험적으로 이런 일이 평균 투표소당 0.1매 정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즉, 열개의 투표소 중에 한곳 정도에서 한 장 정도를 투표함에 안 넣고 그냥 가져간다는 것이죠.


이 해명은 이미 오래전에 각 선관위나 관련자들이 다 한 내용입니다. 이런 내용을 가지고 의혹의 근거라고 제시하지는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추가의문 3 : 당선유력, 당선확실 방송은 도대체 뭔가?


선거 당일 대선 개표상황을 중계하던 방송에서 "당선유력"이나 "당선확실"들의 보도가 너무 빨리 나왔다는 점을 들어 제기되는 의혹입니다. 그것도 어떤 출구조사에서는 문후보가 앞서는 내용도 있었고, 여러가지로 초박빙 승부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너무 빨리 확정적 보도가 나오는 것은 수상하다는 것이죠.


이 질문은 애초에 오류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개표과정이나 선거 방송의 시스템을 이해한다면, 방송사의 선거방송은 개표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치지 못한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방송사가 당선유력이라고 보도하거나 말거나, 개표는 그대로 진행이 된다는 것이죠. 투표는 이미 끝났고, 방송사의 보도에 따라 투표용지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방송사의 보도를 문제삼는 것은, 그 보도를 보고 놀란 자신들의 감정을 상대로 화풀이를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이런 점도 있습니다.


출구조사는 샘플을 뽑아서 하는 일종의 여론조사입니다. 출구조사도 표본수를 충분히 늘리면 상당히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예측결과에 몇 %의 오차는 당연히 나옵니다. 과거의 출구조사들이 틀려 나갔던 것을 기억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러니 출구조사와 개표결과가 달라졌다고 하면, 개표가 수상한 것이 아니라 출구조사가 또 틀린 것 뿐입니다. 이게 정상적인 추론이죠.


거기다가, 방송사에서 당선유력, 당선확실등의 보도를 하는 기준은 방송사 자체 기준에 따라 산정한 결과일 뿐입니다.


대선같이 표본의 숫자가 엄청난 경우에는 사실상 5% 개표만 해도, 대략적인 결과는 추정할 수 있습니다. 통계학적 관점에서는 이 5% 개표결과를 기준으로 한 결과 예측이 출구조사보다 더 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삼천만표의 투표중 5%라면 150만표입니다. 어떤 출구조사나 여론조사도 이렇게 많은 표본을 조사하지는 못합니다. 이 정도면 상당히 정확한 예측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너무나 위중한 문제이기 때문에 방송사들은 매우 보수적으로 예측을 합니다. 그래서 30%이상 개표될 때 까지도 함부로 당선확실이라는 보도를 못하는 거죠.


거기다가, 득표수가 엎치락 뒤치락을 하고 있으면 30% 아니라 70% 개표를 해도 함부로 당선확실을 붙이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박근혜후보가 꾸준히 일정하게 앞서는 형태로 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30% 이상 개표한 뒤에 "당선확실"을 예측하는 것은 충분히 보수적이고 안전한 예측이 됩니다.


결론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당선유력, 당선확실 보도는 전혀 선거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방송사의 보도"일 뿐이며, 부정선거의 의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또 하나는 한 후보가 꾸준히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 30% 이상 개표한 뒤, 당선확실이라는 보도를 하는 것은 통계적으로 별 문제가 없는 행위이다.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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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회를 보고 온 나의 소감은 이것이 전부다. 나는 어떤 관점에서도 합리적인 의혹, 의혹다운 의혹을 가질 만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오히려 여태껏 제기된 의혹들이라는 것이 얼마나 취약하고 근거가 약한 것인지, 얼마나 쉽게 해명되는 것들인지를 발견하고 허탈해 하고 있는 중일 뿐이다. 정말 안타깝다. 



진심으로 한가지 묻고 싶다. 


만약 문재인이 당선되었다고 가정을 해 보자. 그런 상황에서도 위와 같은 사소한 근거들을 가지고, 중대한 선거부정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의혹을 제기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스스로 마음속에 드시는가? 


문재인이 당선되었더라도 전자개표기인지 분류기인지 그걸 사용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몇번이나 사회적 법적으로 부정된 십년 묵은 낡은 주장에 동조하셨겠는가? 


절대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왜 문재인이 낙선했다고 해서, 이런 문제들에 집착하고 매달리고 있는 것인가. 




오늘 누군가 이런 말을 들려줬다. 왜 사람들의 마지막 희망의 풍선을 자꾸 바늘로 찔러 터트리고 있냐고 말이다. 솔직히 좀 뜨끔했다. 


그러나, 내가 바늘을 들고 여러분의 풍선을 터트리고 있는게 아니다. 난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아직도 자리잡고 있는 나만의 잘못된 희망의 풍선을 내 스스로 터트리고 있는 것 뿐이다. 


나도 이 패배가 진짜 몸서리쳐지게 싫다. 


나도 도저히 우리가 졌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가 없다.


맨날 말로는 멀쩡한 척 하고, 미래를 얘기하자고 그러고, 히히덕 거리면서 웃고 있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나도 죽겠다. 


그래도 우리가 지금 이러고 있을 때는 아니지 않는가 하는 갸날픈 이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느라 정말 힘들어 죽겠다. 


지금 당장에라도 여태껏 나온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진짜 심각한 정황이 발견되어 12월 19일의 참극이 무효화 되고, 재선거라도 한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열두번씩 한다. 


그러나, 현실은 나의 그러한 사정을 봐줄리가 없다는 거다. 


이건 내가 40년 넘게 살아오면서 어렵게 어렵게 배운 몇 안되는 진리중의 하나이다. 


현실은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말고는 상대할 방법이 없는 괴물이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칠수록 현실이라는 괴물은 더 크고 무섭게 변하더라. 


아직도 현실을 피해 도망다니고 계시는 여러분들에게 이 말을 꼭 해드리고 싶었다. 




더 이상 도망다니지 마시라. 이제 다시 시작할 때가 온 것이다. 


물뚝심송님 블로그 원문 : http://murutukus.blogspot.kr/2013/01/blog-post_17.html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문재인 후보가 이기고 진것이 중요한게 아닌 수검표에서 부정이 저질러졌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이 글을 좀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계가 분류한 표를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펼쳐놓고 수검을 합니다. 그 테이블 주변을 돌며 양당의 관계자가 나와서 지켜봅니다. 1차로 분류하는 기계조차도 양당과 선관위 직원이 같이 오픈해야만 작동합니다. 기계가 오분류를 하는데 특정 후보에게만 유리하게 한다면 작동을 멈춥니다. 


도대체 부정이 저질러졌다. 부정이 있었다라고 하는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 조금만 더 생각해봅시다.


저 또한 문재인후보를 지지했던 사람입니다.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대해서 의심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오유와 블로그를 통해 글을썼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수검표, 부정선거 논란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얘기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로지스틱을 통한 의혹', '방송사와 선관위의 득표방송에서 방송사가 더 빨랐던 부분', '당선 유력과 확정', '분류기계가 오류가 있다' 모든 부분이 논리적으로 이미 설명되었습니다. 제발 그만합니다.


수검표하자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그저 일베1충이니 역풍을 우려하는 새가슴인 사람으로 몰아세우지 마세요.

잘못된 논리나 근거없는 노리 비약으로 인한 주장은 진짜 '역풍'을 맞기 쉽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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