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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본 강원도(정동진, 태백) - 2
게시물ID : deca_4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해커
추천 : 11
조회수 : 69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02/12 11:30:25
1편 안봤으면, 1편부터 보고오세요 그렇게 푸른해커는 홀로 배 많은 사공이 있는 배로 향합니다. 계속 걷기만 하면 힘드니까.. 중간중간 동해 바다 사진도 찍어봅니다. 정말, 바위도 예술입니다. 자연 그대로 파도가 만들어낸 작품… 그렇게 파도랑 놀다보니 저 멀리서 낮익은 누군가가 보이는듯 합니다. 설마… 저는 생각했습니다. 좀 어정쩡하지만, 해가 떠오른겁니다. 필름 2방 남았을때 올라는 해는 참 야속합니다. 얼른 두방 찍고, 후다닥 필름 갈아끼우고, 사진을 찍어댑니다. 오랜만에 막 눌러본 사진같네요. 어쨌든, 정동진에서 해는 봤다는거에 위안을 삼고 비교적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공이 많은 배로 향합니다. ㅋ 작은 다리를 건너면 작은 모텔단지가 보입니다. 저는, 항상 여행을 하면서 그 지역의 유명한 음식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는데요, 강원도는 순두부 하고 황태국이 유명하다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길목에 자리잡은 황태국 한그릇 먹었습니다. 음식맛은, 시원하더군요 ^^ 전날 소주 약 3병정도 마시고 해장할때 먹으면 좋을듯 ㅋㅋ 위 사진은, 카메라에 성애가 껴서 도저히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폰카로… 정말 오랜만에 아침밥을 먹고, 사공이 많은 배로 갑니다. 배로 가는 길은… 험난합니다. ㅋ 상당히 높은 경사에… 일부 구간은 인도도 없고.. 진입로 시작점에 이런 운전대(ㅋ) 하나만 덜렁 있습니다. 이 진입로를 따라 주욱 가다보면, 더 높은 경사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아예 인도도 없고. 차도 안다니고, 협곡같이 생긴 도로 말고 볼것도 없고! 도로 옆에 쌓인 돌에 각종 커플들의 염장 멘트만 써있을 뿐이고!! 그래서, 이 도로는 후다닥 패스 합니다. 가다보니 나타난 사공 많은 배… 두둥! 들어가고 싶어지는 배입니다. 이름은 선크루즈 라고 하던거 같네요. 일출을 저기에서 보면 더 멋있으려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 저기 혼자 가면 굉장히 불쌍해질거 같긴 하네요 ㅋㅋ 좀 더 들어가면, 뾰족한것들이 있는, 주차장이 나타납니다. 집에 돌아와서 찾아보니 야자수라는거 같네요 ㅋ 날이 추워서 그런지 야자수를 저렇게 포장해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ㅋ 강원도에 야자수라… 여름에 오면 참 색다른 느낌일거 같습니다. 사공이 많은 배를 둘러보려고 입구 앞에 딱 서자, 입장료가 5천원 이라네요;; 분명, 겨울이라 안에 볼 것도 마땅치 않고, 해도 떠버렸고, 배는 밖에서 봤고… 그래서 저는,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담장을 넘어갈 수 있을까? 올라올 때 보니까, 몇몇 곳에 들어갈 수 있을만한 틈이 보이던데.. 그쪽으로 들어가면 될까? 그래서, 샅샅이 뒤졌습니다. 주차장쪽에 한곳, 진입로쪽에 한두곳. 얌전히 들어가긴 힘든 곳이었습니다. 나무를 촘촘히 심어두고 철조망도 있어서, 결국, 그렇게까지 해서 볼만한 게 없을 거라는 판단에 아무런 수확없이 걸어 내려왔습니다. ㅋ 산(?)에서 내려와 바로 들른 곳은, 모래시계공원. 초대형 모래시계가 있습니다. 아마 작동하는 거 같습니다. 작동한다는 안내는 없으나, 만들 때 설명을 보면, 저 동그란걸 빙글 돌려서 모래시계가 동작하는거 같더군요. 모래의 양이 8톤이라는데.. 8톤의 모래가 천천히 떨어지려면, 저게 다 떨어지려면 얼마나 걸릴지 ㅋㅋ 모래시계 공원이라서 그런지.. 이 모래시계 기다리는 거 말고는 딱히볼게 없더군요;; 정동진에서 태백까지 가는 기차는 앞으로 한시간도 넘게 남았기에, 그냥 근처를 산책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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