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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알바할때 사이다 썰
게시물ID : soda_4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Ane
추천 : 15
조회수 : 4470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6/09/29 13:55:43
동생이 알바를 하겠다며.. PC방 야간알바를 하려고 했어요.

면접을 보러 오래서 갔고.. 기본적으로 서서 일해야 하며 그날 밤부터 일을 배우라며 출근을 요구한다기에 다른데 알아보랬더니..

그래도 야간에 손님이 적은편이라고 하고 야간에 손님적을땐 앉아서 있어도 된다고 했다며 가더랍니다.

갔다왔는데!!!!!!

이녀석이 빡쳐서는..

일 다 끝내고 교대하는데 CCTV 보더니 앉았다고 뭐라 하더라. 그외에 하란건 다 해놨는데 시키지도 않은 일을 안되어있다고 머라한다.

그래서 일 안하겠다. 하지만 하루치 근로분 급여는 줘라 했더니 그것도 못주겠다 한다.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았다(당연히)

신고한다 하니 그러라 했다.

라고 하길래. 문자로 증빙 만들고 통화내역 다 녹음했냐(어떤 분쟁이던 녹취는 필수라고 항상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ㅡ,.ㅡ) 하니 이 똘똘한 녀석이 녹취는 다 해놨더라구요.

빼박 증거를 다 확보했으니.. 노동부가서 이러이러한 내용으로 진정을 넣어라.. 라고 팁을 줬고.

동생은 노동부 다녀오고선 갑자기 킨텍스 GS알바자리를 똭 잡아서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잊고있었는데 갑자기 동생한테 톡이 왔어요.

[노동부 진정 들어갔는데 급여체불과 계약성미작성으로 같이 들어갔음.
PC방 주인 전화와서 자기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무릎꿇고 사과라도 해야하겠냐. 라고 함]

이놈 성격을 잘 아는데.. 그양반 진짜로 하게 생겼구나.. 생각하는 찰나..

[그래서 그거 좋겠네요 그러세요.라고 보냄] 이라고 톡이 오더군요.

킨텍스. 심지어 당시에 서울모터쇼 기간. 근무시간은 낮(당연하게도..)
결국 하루치 급여 제대로 지급받고 그 PC방 업주 와서 무릎꿇고 사과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쫄리는거 있는데 신고해봐! 라고 뎀빈 그 PC방 업주.. 자업자득이죠...


출처 내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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