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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보면 열을안데요
게시물ID : soju_16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어76
추천 : 1
조회수 : 24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1/19 00:39:49
맞아요 

그 하나때문에 나머지 아홉까지 보여줄수없을때

스스로 원망도 많이해요 

한주간 그말을 많이들었어요 거래처등 

지난주말쯤  아버지께서 

오토바이로 드라이브하시다 

불법유턴하는 차량에  하마터면 돌아가실뻔 했거든요 

접촉은 없었지만 

브레이크 잡으시다가 넘어지셨는데

다행히 워낙에 안전주행에 

빠른속도는 아니여서 크게 다치시진 않으셨어요 

너무 아끼시던 오토바이는 만신창이가 됐구요 

때문에 일도 잡히는둥 마는둥 

약속잡은 거래처등은  다 욕하고 

할일은 머리에 산더미인데 

몸은  다른데와있고 

약속이 자꾸 깨지니 

절 하나보면 열을안다고 거래처는 등돌려버리구

그렇다고 아버지핑계는 대기 싫더라구요 

게다가 몇년전 암수술하신분은데 

아버지 핑계삼아  아버지 팔면서 

변명대기도 싫고 

하나가 어긋나니 하나둘 트러지고 

오늘은 일끝날쯤 너무 서러워서 

길가에  차세두고 몇십년만에  펑펑 울어봤어요 

왜 안좋은일은 누구말대로 

어깨동무하고 올까요...

좋아질만하면 왜다시 좋은꿈꾸다 깬거처럼

허무하고 다시 그자리같은지..

사람 얼굴보러 다는사람이 죽을상 하기싫어 

티안내고 다 꾹참고 다닌게 

오늘 터졌나봐요 

왜 자꾸 안되지...왜이러지...

이유던 모던 핑계대는게 버릇될까봐 

왜 아무도  먼저... 왜 무슨일이냐고 물어주지않을까요 

가끔 하나가 나머지 아홉을 다집어 삼키면 

내가 이런것도 다 내잘못이다 하고 말아버리는데 

가끔 너무 지키고싶었던것도 다 휩쓸려 떠내려가면 

그냥 그자리에 우두커니 

바보가 되버리는것 같아요..

불금에 술맛 떨어지게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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