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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특정 사이트 이용 논란에 부쳐
게시물ID : sisa_444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익거래
추천 : 18
조회수 : 586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3/10/09 09:52:54
글이 길다 싶으시면 끝에 짧은 줄 요약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김진표, 
크레용팝,
전효성,
버스커버스커

등이 엮였거나 현재 엮이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문제로 지적하는 사항은 다음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그 사이트는 인간이라면, 정상인이라면 사용해서는 안된다. 
2. 위의 연예인들이 그 사이트를 사용한 정황이 있다.
3. 그래서 위의 연예인들에 대해 보이콧해야 한다

1. 번은 저도 깊게 공감하는 바입니다.

오죽하면 오유에 테러오는 버러지들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구글에서 그 존재만 확인하는 것으로 그치는 이유가 그러합니다.

2. 해당 사이트의 애초 시작이 디씨의 양질의 게시물들을 무분별하게 불법 펌질에서 비롯되었고, 
지금도 모종의 공생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만, 
그 두 사이트에서 공히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만으로는
특정 사이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증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3. 특정 사이트를 대함에 있어 
그 사이트가 인륜적으로 잘못됐다는 사실을 공론화하고 
그 특정 사이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의심 받는 연예인들에게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여론 형성만으로 족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잘못된 표현 사용을 지적했음에도 
고개 빳빳이 세운 경우는 없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더 나아가 특정 사이트의 특정 용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 
혹은 특정 사이트를 인기 제고의 방법으로 활용한 것에 대해서 
사과한 경우까지도 있었습니다.

지적한 잘못들에 대해 반성과 개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런 경우에는 현재처럼 보이콧하자는 주장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그 특정 사이트의 존속에 도움이 될 뿐이라는 것을 짚고 싶습니다. 
자신을 받아줄 곳이 없는 사람은 
자신을 그나마 덜 야박하게 대하는 쪽에 붙게 마련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구제해야 옳은 법이지, 
한 사람이라도 더 낙인 찍어서 
구렁텅이로 차넣어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을 약삭빠르게 파악한 꽤 많은 버러지들이
문제의 연예인들을 스폰서하는 기업들, 혹은 방송사들을 엮어서
해당 사이트에 대한 보이콧 분위기에 물타기를 하고,
심지어 해당 사이트에 대한 보이콧 운동을 고립시키려는 목적의 공작들을 펼치는 것을
상당히 많이 목격했습니다. 
(증거를 대시라면, 커피 한 잔을 대접 받는 것으로 수고로움을 갈음하여 정리해서 드리겠습니다. 제 게시글 목록을 확인해보시면 아실 겁니다.)

정의감에 의욕이 넘치는 것은 이해하겠습니다만,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 사이에서 분열이 생기는 것을 좋아하는 세력들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특정 사이트에 대한 주류 언론과 정부 여당의 적극적인 옹호에도 불구하고 
특정 사이트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여론이 이만큼이나 확대된 것은 
익명이라는 특성이 강한 인터넷에서는
기적적인 일이 아닌가 싶을만큼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 평가합니다. 
심지어 그 사이트를 이용하는 유저들끼리도
사이트 이용 사실이 오프라인으로 드러나는 걸 꺼려하며 만들어낸 용어도 있죠. 이른바 "1밍아웃"이라고..

십알단이나, 국정원의 여론 조작단처럼 누군가 인위적으로 조작한 것이 아닌
개별적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자연스럽게 형성한 여론이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특정 사이트와 연루된 연예인들에게 갱생의 기회를 주시고 일단 지켜본 후에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때 무섭고 단호하게 질타하셨으면 합니다.

결국은 더 많은 사람들을 바른 길로 안내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사게시판에 답을 정해놓고 이른바 "산업화"를 하러 오는
그런 "답정너" 세력과 위에 언급된 연예인들은 다르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줄 요약
1. 특정 사이트에 연루된 연예인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자.
2. 한 명이라도 더 구제를 하는 게 옳다.
3. 반성의 기회까지 주었는데도 변화가 없으면 가열차게 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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