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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일어난 일좀 말할께요
게시물ID : humorstory_354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생
추천 : 4
조회수 : 24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19 01:45:21
일단 전체적 상황을 알려주기 위해 얼굴묘사좀
잠깐 하겠으요.
전 눈이 깊은편이고 살짝 눈매가 날카로워 보임
눈밑으로 주름이 살짝 나 있어서 다크써클이 진함
범죄자 얼굴이란 소리좀 듣고 다녔음
쨋든 한시쯤 동생한테 전화가 왔음
이년이 밤새 팽자팽자 놀다가 무섭다고 대리러
오라고 징징거렸음. 물론 난 꿀잠에 취해있었음.
난데없는 전화에 짜증내며 욕좀 섞으며 알아서 오라고 니 나이가 몇인데.. 하고 살짝 심하게 말해줌. 근데 요것이 갑자기 흐느끼는 목소리를 냄.
진짜무섭다고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이말 들으니 내심걱정되세 대충 후드 체육복 걸치고 대리러 나갔음. 편의점 앞에서 기다리겠다니 총총거리면서 뛰갔음. 
집에서 편의점까지 십분정도 거리 
근데 후드 하나로 추위에 못버티겠어서 모자 뒤집어씀
근데도 추워서 몸 잔뜩 웅크리면서 편의점 앞으로 터덜터덜걸어감
편의점에 다 왔을때 동생이 문앞에서 기다리는게 보였음.
목소리 크게내서 부르는게 귀찮음으로 그냥 다가가기로 했음.
근데 이년이 나보고 표정이 굳어짐.
뭐랄까 겁에질린 표정을 하는거였음.
순간 내머리 브레인 스토밍.
이게 지금 나를 납치범으로 오해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팍듬. 동생은 폰을 잡고 다리 달달 떨고 있었음. 손가락 부들거리면서 번호 누르는게 보였음. 
'이년아 니 오빠야'하고 말하려고 손을 뻗었는데
이년이 뒤돌아 서더니 겁나게 달려가기 시작했음.
비명지르면서 큰소리로 도와주세요 이러기 시작했음.
동생분은 내 시야에서 멀어져 가고 계셨고 편의점 알바생이 자꾸 나한테 눈치 주는게 보였음.
미친ㅋ 어이터져서 웃으면서 동생 따라가려고 막 달림. 달리는 도중 후드는 벗었음.
동생은 꽥꽥소리지르다가 나보고 주저앉음. 그리고 울기 시작함. 질질 짜면서 말하는게 우리동네 성범죄자 만났다고 왜이렇게 늦었냐고.
상년아 내가 우리동네 출몰하신다는
성 범죄자냐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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