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일하는 징어입니다.
(발리가 있는 나라가 인도네시아야~ 하면 다들 아~ 하곤 합니다)
여기 남자들은 여자한테 다정하기로 꽤 유명합니다.
얼마전에 미팅 도중에 진심 인도네시아 남자들은 로맨티스트구나 ! 라고 느낌.
여기 애들은 단거를 엄청 좋아하고 군것질을 해서 다들 유~한 성품 만큼이나 푸근한 배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날도 미팅 도중에 과자를 한웅큼 사오길래
'군것질 그렇게 하면 배 더나올텐데 ㅠㅠ'
했더니
'괜찮아! 난 결혼해서' 라는 인도네시아 남자 둘..
'한국에서는 결혼하고 나서도 어느정도는 자기관리를 해야
남자나 여자나 서로 더 좋아해' 라고 하면서
'그럼 네 부인이 살쪄도 괜찮아?' 라고 물어봤더니
인도네시아 남자 둘은 당연하다는 듯이
당연히 괜찮은거 아냐? 난 우리 부인의 외면이 아니라 내면을 사랑하는 건데
결혼은 완벽한 사람을 만나는게 아니라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서 완벽하게 해주는 거야.
라고 하네요 ㅎㅎ
오히려 외모 얘기를 꺼낸 제가 부끄러워졌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