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수=방송 사고 가운데 가장 생각나는 사건이 있어요? 김태형=정말 많지. 지금 생각해 보니 한 세가지 정도가 생각나네. 하나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단어를 써서 지금 이야기하기는 곤란하거든. '터블넥' 사건이라고 하면 대부분 e스포츠 팬들이 알지(웃음). 더 기억에 남는 것은 그때 중계진들이 아무도 내 말을 받아주지 못하고 침묵했거든. 방송에서 그런 침묵이 지속되는 일은 흔치 않은데 말이야(웃음). 서지수=동영상을 못 봤는데 꼭 봐야겠네요(웃음). 김태형=굳이 보지 않아도 돼(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