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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이 다시 대통령이 되야한데요ㅎㅎㅎㅎ
게시물ID : sisa_3497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디
추천 : 6
조회수 : 4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1/19 08:53:41

       
어제 일이있어서 택시타고 집가는길에 뉴스에서 기름값 오른다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을 듣자마자 택시 기사님께선

"우리나라는 기름값 비싼것도 아니여, 안비싸니 사람들이 차를 저리 끌고다니징,
요즘 젊은것들이 제일 먼저 구입하는것도 차잖여.
아니, 집부터 살생각을 해야지 왜 차부터 산디?
하여간 요즘 젊은애들, 아니 머리 골빈 기지배들이 차없는 남자는 안만나려드니 저리 사대지.
미친년들이여. "

하면서 계속 욕하시는데 그냥 어처구니 없어서 웃었죠.
맞는말도 있긴하고...요즘 장사가 잘 안되시나...
그리고 나도 여잔데.. 여자욕 계속하시면 듣는 나도 기분 좀 그런데...이런 저런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순간 아저씨는 이런 얘기하시더군요.

"젊은 놈들이 미친놈이여. 다 빨갱이나 지지하고.
지들이 뭘 안다고 빨갱이를 찍어.
 김일성을 알어, 6.25는 누가 냈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것들이 빨갱이나 좋아하고 말여.
전두환이가 대통령되서 빨갱이들 싹다 족쳐야돼.
이 미친놈들이 진짜 전두환이 대통령이 되야    정신차리지.
젊은것들 싹다 죽여버려야돼. 민주당도 다 잡아가야지." 
        
ㅎㅎㅎㅎ더 머라 말씀하셨는데, 다 빨갱이 와 전두환 얘기.            
머리속에 이 아저씨가 미쳤다 하는생각에
싸울까말까, 진짜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지 어떻게 저런말을 할수가 있어? 라는 생각들에 점점 짜증이...     

여태 수많은 사람과 만나며 정치얘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나는 말은 안했지만.,)           
새누리 지지하는 어르신들은 다들 민주당 빨갱이라며 안좋아하는분들이 많았지만...
이렇게까지 막말하시는분은 처음이었습니다.
게다가 난생 처음보는 택시기사와 손님인데.
말 섞이긴 싫고, 이 아저씨 욕하는거 더 듣고싶진 않아서 안좋은 표정으로 계속 바라봤더니, 나중엔 조용해지시더군요.
할말은 해서 속 시원한 기사님 얼굴과                  
들을줄도 몰랐던 얘기에 점점 짜증이 나버린 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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