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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icycle2_44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빠안잘까?
추천 : 10
조회수 : 54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8/12 16:52:02
몸이 불타는 듯한 몹시 심란한 날씨라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

시골출신인 아재는 여느 시골애와 마찬가지로..

삼발이 자전거? 그... 무겁운 화물용 자전거를 처음 배웠습니다.

다리가 짧아서 안장에 못 안고 페달하고 프레임 사이에 다리 끼운 요상한 자세로 타고 다녔지요

뭐.. 친구들도 다 그렇게 시작을 했었고..

시간이 흘러흘러 자전거라는게 근거리 이동수단이라는 거 외에는 별다는 매력을 느끼지도 못했었다가

몇달전 병원에 입원했었죠. 삼주 정도 입원했나..

그동안 먹은 술이 문제일 수도 있고..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문제일수도 있지만

축구하다 무릎 다친뒤로 운동다운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한게 가장 큰거 같더군요

근데 사실 다쳐서 운동을 못했다는건 핑계인거 같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걷기라도 할껄.. 이런 후회를 엄청 했더랬죠.

여차여차해서 자전거를 타보자고해서 퇴원후 동네 자전거 가게 가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하이브리드 하나 주세요 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조금 눈탱이 당했더군요.  초보자의 슬픔이죠

하지만 14.5kg 육중한놈이 그 당시만 해도 엄청 가벼웠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

아마도 몸 더 망가지기 싫다면 그거라도 해야한다라는 절박감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두어달 회사를 쉬면서 이놈을 미친듯이 타고 다녔습니다.

식사후에 한시간 이상씩 무조건 타고 다녔죠

다시 회사에 복직할때 출퇴근을 해보자란 생각을 했고.. 아무래도 회사나가면

별도 운동을 못하게 되죠.. 누구나 그렇겠지만.. 따로 시간내서 운동하긴 힘들어요.

거기다 이놈은 아이가 둘... 둘째는 이제 11개월이라 집에 가서 운동하러 간다고 말을 못하겠더군요.

조금이라도 사모님을 도와줘야 등짝 스매싱을 안당할테니까요.

뭐 문제는 출퇴근하기가 너무 힘들다란 거였죠.

그때서 이 자전거가 너무 무겁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거기다가 너무 험하게 타서 그런지 기어 변속도 잘 안되고 소음도 커지고.. 휠이 휘었는지 브레이크 잡을때마다 뭔가 미끌리는 느낌 들고

여차여차해서 로드 입문을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눈팅하던 중에 회사 근처 바이크 샵에 가서 이것저것 상담해보고 

디파이1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여담 입니다만 그 바이크샵 사장님 상담 잘 해주시네요. 많이 배웠음요...

입문 계기는 바로 장거리 출퇴근 길이 더이상 힘들고 두려운 일이 아니다란 거 같아요.

나름 하이브리드도 만족은 했습니다만,,,,

로드바이크란게 정말 가볍고 몸도 덜 지치고 거기다 시간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더군요

아주아주 만족합니다.

앱으로 평균속도 차이를 봤더니.. 대략 9km 정도 차이가 나네요. 시간은 20분 단축입니다.

덕분에 대중교통이용 할때보다 더 짧은 출퇴근 길이 되었습니다.

거리 24km 평속 18km  시간 1시간 10~20분 이랬던게 평속 27, 시간 52분입니다.... 후덜덜 하네요.

뭔가.. 정리가 안되네요... 마무리를 어쩌지..

모두 안라 즐라 하시면서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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