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술자리에서 농담반진담반 풀던 썰이니 진짠지는 모르겠음.
이 중국인 친구는 좀 젊었을때 동네에서 아주 잘나가는 깡패였다고 함.
한번은 깡패들끼리 아주 심각한 갈등이 생겨서 이튿날 모 공사장에서 집단패싸움을 하기로 함.
드디어 약속된 장소에 깡패들이 모이고 하나둘씩 준비해온 쇠파이프 각목 같은거 꺼내는데...
이 친구가 가방에서 꺼낸건 장난감 요술봉이었음.
알고보니 원래는 각목을 신문지에 싸서 넣었는데 여동생이 뭘 받치려고 꺼내서 쓰고 대신 요술봉을 신문으로 싸서 넣은거임.
친구는 당황하고 다른 깡패들도 황당해하는 눈치였는데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침.
결국 다 잡혀가는데 친구만은 경찰들도 긴가민가 했다고 함.
요술봉을 든 깡패라니ㅋㅋㅋㅋㅋ
아무튼 결론은 다른 깡패들이 볼때마다 마법소녀라고 놀려서 너무 창피해 깡패생활 접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