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준설토로 농사지었더니 '쭉정이 벼' 날벼락
안영현(63) 옥정리 이장은 "준설토 복토는 우리가 필요해서 한 것이 아니었다. 4대강 준설로 파낸 흙을 버릴 곳이 없다고 하길래 받아들였는데 이렇게까지 피해가 클지 몰랐다. 이런 결과가 나올 줄 알았다면 결코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느티나무 140그루 사흘만에 막무가내 이식, 100여그루 고사
경기 여주시 강천섬. 이곳은 본디 장정 두셋이서도 껴안기 힘들 만큼 우람한 느티나무들이 즐비했던 나무농장이었다. 그러나 2011년 4대강 사업 한강6공구 남한강 '강천보' 사업 구간에 이 땅이 포함되면서 나무농장의 운명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