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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대 남자분들 좀 봐주세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게시물ID : gomin_444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웃기시네Ω
추천 : 10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09/21 18:35:58
저는 26살 여자구 남친은 31살입니다
사귄지 2년 다돼가고 부모님도 다 뵀구요 남친집에서 저를 이뻐하세요
뭐 구체적으로 언제하겠다 이런 플랜까지는 없지만 결혼하겠다는 생각은 둘 다 있어요

지금 남친이 회사가 갑자기 이전하는 바람에 객지에 가서 혼자 살고있는데
얼마전에 자취집 옆 공터 나와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주차를 하다가 
다른 주차되어 있는 차를 들이박았대요 크게는 아니고.. 범퍼 살짝 정도
근데 원래 남친이 오지랖이 백만평이라서 (모든 사람들한테 잘해줌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서 이럴 경우에 별 상처없어도 그냥 가시면 나중에 뒷탈있을수도 있으니까 연락처 적고
사정 적어두라고 그렇게 말을했데요 그랬더니 그 여자분이 오늘 차 뽑아서 처음 타고 나온 날인데
사고가 나서 너무 떨린다고 주차 좀 해달라고 해서 그것까지 해줬데요
그리고 나중에 필요할수도 있으니까 연락처 좀 달라고 해줘 줬구요
그까진 별 말 안했습니다  초보운전 여동생 생각나더라고 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그래요
거기다가 그런거에 싫은소리 하면 원래 다 그렇게 하는거라고 오히려 저한테 속좁다고 뭐라고 하거든요

그리고 다음날 저랑 같이 있는데 그분이 문자가 와서 "제 차 어제 앞쪽만 박은거 같은데 뒤쪽에도
흠이 있는데 혹시 보셨나요?ㅠㅠ" 이러길래 오빠가 운전중이라 저한테 답장을 하라고 해서 
제가 "아뇨 못봤습니다" 이렇게 대신 써서 보냈어요  그 까지도 괜찮았어요 
첫차 뽑았는데 얼마나 가슴이 쓰리겠어요  그러고 마는줄 알았죠~

근데 어제 주말이라 서울에 와서 같이 있는데 무슨 얘기를 하다가 그 여자분이 네비를 설치해달라고
했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듣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왜? 그 여자는 친구 없데?" 그랬더니
"어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내가 그 여자면 죽어도 오빠한테는 부탁 안한다고
혼자서도 할 수 있고 정 안되면 부모형제도 있고 그것도 안되면 업체 있지 않냐고 그랬더니
그냥 해주기로 했다네요 ㅋㅋㅋ 그러면서 친구를 하기로 했다구요ㅋㅋㅋㅋㅋㅋ
오빠가 객지라서 아는 사람 없다고 했더니 친구 해준다고 했다네요 ㅋㅋ
그리고 또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서 있다고 그쪽은 남친있냐고 했떠니 없다고 하더라면서
그런건 왜 또 물어보나요???

저는 남녀사이에 친구 믿지 않아요  중고등학교때부터 알던 남자애들 빼고는 저는 친구라고 부르지도
않고 아는애 라고 해요  그래서 무슨 친구냐고 기분나쁘다고 했더니 30살이고 키도 너무 크고 
아줌마같고 못생겼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나도 눈 있다고 이래버리니까 더 할말도 없구요
그런데 오빠가 그 여자한테 관심이 있건 말건 그 여자가 내 남자한테 그런 마음 품을수도 있다는거
너무 불쾌하구요 그 놈의 오지랖도 짜증나요
몇 번 그거때문에 크게 싸우기도 했어요 주로 저는 "왜 그렇게 까지 해주냐?" 이거고
오빠는 "사회생활 잘 하는게 이런거다" 이러니까...... 회사사람들까진 이제 뭐 탐탁치 않아도
그게 맞는거라니까 하고 참는데 이건 뭐.....

오빠가 저 많이 사랑하는건 아는데 저런건 너무 짜증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오지라퍼 옆 사람은 진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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