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안드레아스라는 미국 재난영화를 봤습니다 그것도 심야 제일 마지막!!!!!!!! 

제 양옆으로 두 커플이 앉았는데.. 

아 진짜 오늘만큼 돈이 아까운 날이 없어요 진짜;;


오른쪽엔 감성이 풍부한 여성분이셨죠.  어머어머어머 꺅

허ㄹ~~  어떠면 좋아 ㅠㅠ  자기야 나 놀랬어 ㅠㅠㅠㅠㅠ

남자분은 어쩔줄 몰라서 주위 눈치 살피고 여자분은 그냥 묵묵하게 

감탄사와 놀란 마음을 실시간 전달.



왼쪽은 말은 없었어요. 그런데 ㅋㅋㅋㅋㅋ  팝콘을 어찌나 찰지게 먹방하시는지

조용한 곳에서 팝콘같은 음식을 먹으면 입에 털어놓고 입술로 입을 봉인한 후에

이로 씹어서 삼키는 것이 상식일텐데

팝콘을 입에 반으로 갈라서 넣어요 그러곤 그 팝콘의 바삭함을 

모두에게 알리듯이 아삭아삭 거리며 씹더군요ㅡ.ㅡ;;


스릴넘치는 장면엔 오른쪽이 

조용한 장면에선 왼쪽이 


눈치를 여러차례주고 한 마디 해도 넌 떠들어라 난 내 갈길을 갈란다~ 하면서 어휴....



최근 만난 무개념으로는 편의점 과자를 왕창 사와서 영화 내내 봉지 바스락바스락 거리고

다 먹고 다른걸 뜯는 소리 실시간으로 들려주던 분이 

최고였는데 오늘 그걸 또 갱신하네요;;


영화 시작전에 폰 진동 / 앞좌석 발로 차지않기 뿐만 아니라

음식물 조용히 먹기. 다른 관객에게 피해안주기 등의 기본 예의도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