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 창당 41년 만에 지지율 첫 1위
게시물ID : sisa_444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2
조회수 : 5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11 13:17:44
출처 : http://media.daum.net/foreign/europe/newsview?newsid=20131010230408142

유럽 경제위기 속 국수·보수적 세태 반영… 좌파정당 당혹


프랑스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이 사상 처음으로 정당 지지율 1위에 올라섰다. 프랑스 주간지 누벨옵세르바퇴르는 내년 5월22~25일 실시되는 유럽의회 선거에서의 지지 정당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국민전선이 24%로 1위를 차지했고, 우파 대중운동연합(UMP)이 22%, 사회당이 19%를 차지했다고 9일 보도했다.

국민전선이 전국 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한 것은 1972년 창당 이후 처음이다. 누벨옵세르바퇴르는 "국민전선이 정치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자리를 옮겼다"며 "마린 르펜 대표가 이제 자신의 손으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섰다"고 평가했다.



국민전선의 인기는 르펜의 지지도 상승과 선거 결과로도 확인된다. 지난 3일 르피가로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르펜이 지지율 33%로 공동 3위에 오른 반면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23%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 6일 브리뇰 주지사 선거에선 국민전선의 로랑 로페 후보가 40.4%를 차지해 20.7%의 대중운동연합 후보와 14.6%를 얻은 사회당 후보를 압도하며 결선에 올랐다. 좌파는 극우정당 약진에 당혹해하고 있다.

아를렘 데지르 사회당 대표는 "좌파에겐 매우 심각한 경고"라며 "유권자들에게 국민전선을 막아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13일의 브리뇰 주지사 결선 투표에서 대중운동연합을 지지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전선은 사회당의 티에리 망동 부대변인이 8일 지적한 대로, "단순한 극우정당이 아니라 파시스트 정당"으로 간주된다.

르펜의 아버지로 국민전선을 창당한 장 마리 르펜 전 대표는 인종차별 발언에 홀로코스트를 부인하는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고, 이주자들에게도 극도의 적대감을 보여왔다. 그런데도 극우정당이 지지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최근 유럽의 주요 선거에서 극우정당들이 약진하고 있는 추세와 일치한다. 극우정당들은 경제위기로 인한 고통의 책임을 유럽연합의 긴축정책과 이주노동자들에게 돌리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프랑스에서 올해 정국을 뜨겁게 한 동성결혼 합법화 문제도 보수층의 '극우화'에 영향을 미쳤다. 유명 배우 알랭 들롱(78)은 스위스 일간지에 9일 실린 인터뷰에서 오랜 드골주의자였던 자신이 이젠 "국민전선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알랭 들롱은 "동성결혼은 자연에 위배된다"며 보수적인 견해를 밝혀왔다.
-------------------------
제 3의 길 찾는다면서 극우 찾은 프랑스 국민들
나치도 이런식으로 탄생했다는걸 모르는 사람들인듯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