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친구가 오유인이었어요
매일 저에게 오늘 베오베엔 이런게 올라왔다며 재밌는 얘기를 해주곤 했어요..ㅎㅎ
전 인터넷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오유에도 별로 관심을 두지않았어요
그리고 그 사람과 헤어진 지금,
그 사람의 흔적을 쫓아 오유에 들락날락거리고있네요 ㅎㅎ
그 사람은 아이디는 있었지만 글은 올리지않아요.. 댓글 다는 것도 못봤구요..
결국엔 이 곳에 와도 그 사람 흔적을 찾을 수 없었네요..
그래도.. 이글 저글 보면서 그 사람도 지금 이 글을 보고 있을까, 하는..
같은 걸 보고 있을지 모른다는 기분에.. 계속 들락날락 거렸어요.
마음이 많이 정리된 지금도 오유엔 계속 오고 있어요
꼭 그 사람때문만이 아니라도, 이 곳엔 뭔가 특별한게 있거든요..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힘들때, 딱히 말할곳도 없으면 괜히 이곳에 와서 찡찡대기도 하고...ㅋㅋ
그럼 그 밑에 달리는 댓글들이 너무 따뜻해서 기분이 좋아져요..
위로받고, 위로해 주는 모습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한 기분을 갖게하네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람을 잊어가는 지금도 이곳에서 어슬렁대고 있어요..ㅎㅎ
여러분은 오유를 처음 시작한 계기가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