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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힘드네요
게시물ID : gomin_44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살이Ω
추천 : 2
조회수 : 77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9/21 20:26:42
힘들게 입사한 대기업을 다니다.. 경쟁에 지쳐 뛰쳐나왔습니다 제가 원하던 부서도 아니었고
1년 6개월을 버티다 도저히 여긴 안되겠다 싶어 나와놓고 공부를 시작했죠.. 나름 목표도 있었건만
시간이 흐르고 경기가 바닥인 지금.. 목표보단 어딘가에라도 취업해야한다는 절박감 원했던 것보단
목표는 완전하향 목표만 바라보며 2년을 절실하게 살았는데 이젠 목표도 의미가 없네요

돈에 찌들려 시작한 알바.. 예전엔 알던 사람을 만났습니다 납품가서 만났네요 비웃음을 들었네요
남자였다면 차라리 한대 때리고 말았을텐데.. 아니 그보다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당장 이회사를
관둔다면 내생활이 힘들걸 알기에 못들은척 그냥 걸어나왔습니다 온몸이 떨리고 주먹이 꽉 쥐어졌지만
능력없음을 탓할뿐 모든게 내 잘못이겠죠 예전엔 안 이랬는데.. 이런 쓸데없는 말들은 이제 지쳤네요

패배감이 들어요.. 나이는 들어가고 장미빛 전망도 없고 나 좋다던 사람도 없은지 오래지만 간혹
연애에 가슴떨릴때도 스스로 포기했죠.. 아직은 아니야 이게 벌써 2년째네요 쥐꼬리만한 월급 
한국 대졸자 평균임금이 3천이라던데.. 난 왜 그 반밖에 못받을까 그리 능력이 부족한가.. 알바라고
자위해봐도 막상 원서내면 떨어지는 상황.. 오늘 정말 화가났어요 미칠것만 같았죠.. 지들이 뭔데

나를 무시하나.. 근데 비웃음을 들으면서도 못들은척 나오는 내가 왜이리 한심하고 비참한지
지쳤습니다 매일 같은생활 잃어버린 꿈 거지같은 현실 오늘 잠드면 눈이 안떠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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