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에 있다보니 이직이 좀 연차에 비해 많았습니다.
뭐 연차있으신분들은 다들 아시는거지만, 신입분들은 감이 안잡힐거같아서 공유해봅니다.
물론 이름있는 (대기업 || 중견기업) 말고 중소기업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중소기업에 비해 가늠하기 힘드니..)
1. 맨날 공인공고 올라오는회사가 있다.
이런 회사는 보통 사람을 필요할때만 쓰고 필요없으면 버리는 회사입니다.
그만큼 회사입장에서 보면 정기적인 수입원이 없고, 자금력이 약하므로 향후 전망이 어둡다는거죠.
직원도 자주바뀌는만큼 신입들은 더 가면 안되는 회사입니다. 기술력도 없고 연봉도 작거든요.
이런 회사들은 보통 업계선배들한테 물어보면 몇군데씩은 아실거에요. 절대 가지마세요.
2. 회사수입 = 직원수 1 == 연매출 1억 ? good : not good
회사정보에 보시면 최신년도 매출이 나옵니다.
대충 가늠해보시면 되는데요, 전 평균을 직원 1명 = 매출 1억정도로 잡습니다.(계산하기 편하자나요)
매출이 순이익은 아니지만, 하드웨어 납품회사(ex:서버판매회사)가 아닌데 저정도 매출이라면 좋은 회사입니다.
순수 소프트웨어회사라면 적어도 인당 7천이상은 되야 회사가 제대로 굴러가고 있다는거겠죠.
(물론 회사 연도랑 잘 생각해봐야되는 문제지만, 5년이상된 회사가 매출이 저조하다고 하면 잘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3. 회사 정보
어지간한 회사들은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만약 홈페이지도 없다면 단순 인력회사일 확률이 50% 이상입니다.)
홈페이지 보시면 위치, 조직도, 이념, 수입원을 알수있습니다.
이 정보들은 당연히 회사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될것입니다.(살펴보다가 궁금한거 있으면 면접때 물어보세요. 더 좋게봐줍니다.)
4. 결국 직접 보고 생각하자.
위 정보들은 대략적인 감에 가깝습니다.
중소기업은 회사가 작은만큼 정보를 구하기도 힘들고요.
가장 좋은건 발품파는겁니다. 일단 아리송하면 서류넣으세요.
어지간하면 면접보러오라고 연락옵니다. (전 자격증은 면허증 하나 있고 전문대 출신인데도 거의다 연락왔습니다.)
가서 직접 봐보세요. 회사원 얼마나 있는지, 회사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회사입장에서 보면, 회사가 여유도 있고 자금력도 충분해야 직원들에게 투자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세요. 그사람들 의상, 표정을 보면 답이나옵니다. 입사한다면 내 미래의 모습이거든요.
1) 사무실에 사람이없다 : 출장전문회사
2) 사무실이 어수선하고, 책상이 싹다 지저분하고 의자가 좋지않다. : 야근많다.
3) 라꾸라꾸가 보인다. : GG
5. 면접은 기어들어가지말자.
면접이라고 하면 대뜸 겁부터 내시는분들 많으실텐데 그러지마세요
아직 입사도 안했잖아요. 거기 앞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아직까진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과 다를바 없습니다.
물어보면 대답해주고, 모르는건 역으로 물어보세요.
면접은 커뮤니티 하는 자리이고, 공손하게 질문했는데 화를 낸다던가 싫은내색 한다면 입사후 상관때문에 스트레스 받을거에요
면접은 회사에서 당신을 판단하기도 하지만, 당신이 회사를 판단할수도 있는 기회입니다.
6. 문화는 우리가 만들어가는거다.
할일 다했다면 더이상 회사에서 야근할 이유는 없습니다.
만약 상사가 남아있다면 특수한 상황말고는 눈치보지마세요. 당당히 퇴근의사를 표현하세요.
그분들이 제 인생을 살아주시는것도 아니고, 그분들도 자기밥줄 챙기기 바쁘신분들입니다.
물론, 할일 다하고 일정도 조율할수 있는 경우에만 할수있는 권한입니다. (할일도 못끝내고 퇴근하는건 진짜 싸가지죠)
남아서 공부하는건 좋습니다. 하지만 의미없이 남아서 빈둥빈둥 시간때우다가 퇴근하지마세요.
충분히 쉬고 다음날 열심히 일하는것도 직원에겐 필요합니다.
콜로세움이 예상되지만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SI .net분야에서 일하면서 느낀거이기에, 다른분야 분들이 느낀것과 다를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실업률이 올라가는 지금 1000명중에 1명은 도움이 될수있을까 싶습니다.
그럼 모두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