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전 이 글 읽고 죽는줄 알았는데..-_-;;
게시물ID : humorstory_44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포메트
추천 : 11
조회수 : 34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01/15 16:01:18
요즘 일본의 독도 문제와, 중국의 고구려 역사에 대한 헛소리 때문에 다들 짜증나시죠? 제가 쉬어가는 의미에서 몇년전에 들은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얘기 듣고 자지러졌거든요... 안 재미 있어도 뭐라 하지마세요..^^ ================================================================== 어느 지방에 한 고등학생이 실제 겪었던 일이랍니다. 이 친구가 전에 살던 동네를 떠나 이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 후로 아침마다 학교를 갈라치면 횡단보도를 하나를 건너야 한다고 합니다. 몇칠이 지나 매일 같은시간에 등교하다 보니 슬슬 매일 보는 얼굴들이 눈에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항상 그 시간쯤 되면 횡단보도 앞을 지나가는 스쿨버스 한대가 있다고 합니다. 그 버스는 그러니깐 ...장애학생 들을 태운 스쿨버스라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그 횡단 보도를 지나 칠때마다 버스안에 학생들이 자신들의 힘든 몸으로 손을 비비꼬면서 그 학생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힘차게 뻗으며 "뻑큐" 를 날린다고 합니다. -_-;; 그것도 여럿이서 동시에 말이죠.... 그러고 나면 차안에 있는 그 아이들은 좋아서 뒤집어 진다고 합니다.-_- 처음엔 그냥 무시하며, 나름대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니 내가 참자..." 라고 넘어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매일 아침... 버스 안에 그 학생들은 좋아라 그 학생에게 굳 모닝 뻑큐를 날렸다고 합니다..-_- 이젠 주위에 사람들도 아침마다 그 학생에 얼굴을 보면서 은근히 즐겼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매일아침 굳 모닝 뻑큐에 당하던 그 학생이 비장한 각오를 했다고 하죠.... "오늘은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몸이 불편해서 그간 참았지만..이 놈들.." 하면서 이를 갈며 횡단보도에서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시간이 되자 버스가 오기 시작했고.... 그 학생은 기다렸다는 듯이.. . 몸을 베베 꼬면서 팔을 비틀며 입을 헤..벌린채 가운데 손가락을 쭈욱 피며 버스 안에 학생들에게 힘껏 날려 줬다고 합니다. 자신이 당했던 것과 똑같이 말이죠.-_- 갑자기 굳 모닝 뻑큐를 당한 버스안에 아이들은 적잖게 놀랬는지 아우성을 지르며 난리를 치드랍니다... 주위에 사람들도 그 학생에 용기에 놀랬는지 아니면, 통쾌했는지..-_- 킥킥 거리며 웃더랍니다... 여하튼 버스안은 뒤집어 졌고, 이 학생은 흐믓한 마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 하고 있는데 저만치 가던 버스가 순간 멈추더랍니다.. 순간..." 아 시바...X됐다." 하고 생각한 그 학생은 무지하게 쫄았다고 합니다... 이윽고 버스앞문이 열리고 기사 아저씨가 내리면서 그 학생에게 다가 오면서 한마디 하더랍니다.... 야 시간 없어. 빨리 타!! 그 학생... 그 후로 조금 힘들더라도 졸업할때 까지 돌아서 학교 갔다고 합니다.. -_-;;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별로 웃기 않았을지도...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