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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BBK 이렇게 간단한 해법이 있을줄이야..(펌)
게시물ID : sisa_369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안
추천 : 24
조회수 : 61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11/27 18:54:02
“BBK 수사 간단한 방법있다”
정인봉 변호사, “6년전 수사기록 확인” 조언 

 
 

 
 
 정인봉 변호사가 김경준씨와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간 BBK 진실게임 공방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주목된다.  

당시 투자금을 떼일 위기에 처한 (주)심텍이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씨를 상대로 한 형사고소 과정에 대한 검찰 수사기록을 찾아보면 된다는 것. 

정인봉 변호사는 27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미 6년이나 7년이 지난 후의 일인데, 그 당시의 기억을 되살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만약 그 당시에 소송을 하거나 형사고소를 하였다면 그 기록이 생생하게 검찰에 남아 있는 게 일반적”이라며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씨는 이미 2001년 11경에 (심텍으로부터)형사고소를 당한 일이 있다. 그 형사고소 사건에 모든 진상이 남아 있는 만큼, 검찰이 그 당시 자료를 확인하면 간단하게 결말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변호사는 이와 함께 당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제시했다. 

실제로 매일경제 2001년 11월 6일자는 코스닥등록기업인 심텍은 전 국회위원인 이명박씨, 김경준 옵셔널벤처스 이사 (전 BBK투자자문 사장) 등을 사기죄로 검찰에 고소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언론이 소개한 심텍의 고소장에는 이명박씨가 지난해(2000년) 10월 이뱅크증권(가칭)을 설립하고 BBK투자자문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심텍에게  "김(경준)씨는 유명한 미국 변호사 동생으로 믿을만한 사람이다"며 "BBK투자자문은 내가 대주주이고 회장이니 아무걱정말 고 투자하라"고 권유했다는 주장이 기록돼 있다.  

이 전의원의 명성을 믿고 50억원을 투자한 심텍 측은 지난 4월 BBK투자자문이 운용전문인력 부족, 회사자금 유용, 운용 보고서의 순자산가치와 작성자 서명 등의 임의 수정 등을 이유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가를 취소당하자 지난 5월 이씨와 김씨에게 투자원금 50억원과 투자수익 10.19%를 더한 총 55억950만원에 대해 환매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 전의원 등이 지난 8월 투자원금 중 일부인 20억원만 지급한 채 잔여금지금을 9월로 미뤘다는 것이 심텍 측의 주장이다.

심텍 측은 잔여금 상환을 위해 서울지방법원에 이씨 재산 35억950만원에 대해 가압류했다가 훗날 이 후보로부터 이를 변제받았다.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심텍은 이명박 후보의 말을 믿고 투자하였다는 것이 명백하게 나타나 있고, 그 수사기록에는 BBK투자자문이 불법적으로 운영한 거래내역과 투자일임계약서, 환매약속 영수증, 녹취록 등 모든 관련증빙자료가 제출되었다는 것이 너무도 명백하다”며 “검찰은 굳이 먼 곳으로 돌아서 갈 필요가 없다. 검찰에 보존되어 있는 기록을 살피면 간단하게 사건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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