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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초창기때가 그립네요.
게시물ID : dungeon_1895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글렛
추천 : 2
조회수 : 51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3/01/19 22:32:14

그립다 진짜.

개인적으로 제가 해본 게임중 가장 초심을 잃은 게임을 꼽으라면 전 던파를 꼽겠음..

변해도 너무 변했어

제가 던파를 젤 재밌게 즐겼던 때가

4인팟으로 어둠의 선더랜드 킹스로드 가서 ㅋㅋ

콤보 쩌는 루가루와 한 번 잡으면 놓질 않는 좀비들을 벌벌 떨면서 잡으며

보스방이 어딨는지 몰라 이리저리 헤매다가 보스방 발견하고 좋아하고

때로는 경험치 좀 더 얻겠다고 풀로 돌고

보스방가기전에는 파원들 모두 딸기와 빵먹으며 피채우고

굴구워시 잡는 게 정말 어려웠던 그 때

몇 대 때리다가 뒤로 빠지고 때리다가 빠지고 피도 간간히 채우고

코인이 귀했던 때라 죽으면 코인하나가 참 아쉬웠죠.

10강까지만 강화해도 '와 대단하시다' 소리 듣고

미들오션 가서 방어킹 골렘들도 상대하고 베히모스 넘어가서는 일반몹 알렉스를 4명모두 힘을 합쳐 잡아야했던 그 때

킹스로드 파티는 무조건 4인팟이었고 파티목록이 10목록은 되던 그 때가 그립네요.

 

요즘 던파는 개나소나 유니크에 유물에 레압에 12강에 아주 이벤트로 퍼주는 템들로 풀무장을 하고 난이도와 피통, 데미지가 폭풍 하향된 던전들에서 솔플로 다 쓸고다니죠. 그 어려웠던 어썬의 굴구워시도 스킬 몇대면 몇초내로 정리가되고 파플은 찾아보기도 힘드네요.

보스방도 지도에 다 나와서 그냥 찾아서 들어가고 풀로 도는 것 따윈 성비쓰기전에나 가끔 해주는 행동이고..

던파의 가장 큰 매력이던 파티플레이로 4명 모두 힘을 합쳐 쩔쩔매고 서로 도와주기도 하며 보스를 클리어하던 그런 기쁨은 이제 고렙던전이나 이계, 고던에서나 조금 찾아볼 수 있네요. 이계도 무슨 매너 12강이나 고강팟 같은 파티들도 심심찮게 보이는판이고 뭐 조금 잘못했다하면 쌍욕이 날라오기 일수죠.

확실히 게임이 발전을 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옛 던파에서 찾을 수 있던 소소한 정들은 요즘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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