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NPC들의 애환을 풀어주고 있을 때 즈음
청동인지 뭔지로 만든 도끼가 필요하다는 바닷싸나이의 말에 재료가 뭔지 보니까 구리라고 하드라그여
구리???
그렇군요, 구리.
그래서 어디가 가깝나 하고 맵 훑어보다가, 구리 찾는 김에 나들이나 다녀올까?
하는 생각에 배를 바로 탔습니다 ㅋㅋ
PO정기선WER
누가 랜턴을 켜 놔서 시뻘건 색이 온통 주변을 물들이네여.
뭔가, 좋은 색이긴 한데 내가 지금 바란 색은 아니야 ㅠㅠ
벼락 치는 것도 찍은건데, 잘 모르겠네요 ㅠㅠ 그냥 환하기만 해 ㅠㅠ
이거 밤바다입니다 ㅠㅠ
배 뒷칸에 느긋이 앉아서
그리고 서서
다시 앉아서
배는 어디든 귀퉁이에 머무르는게 좋지 않아요.
제가 자주 빠져봐서 압니다.
배 가운데가 가장 안전해요.
하지만 배 가운데에서도 앉거나 누우면 배 밑바닥으로 가라앉아 수장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 검은사막의 배타기는 살얼음판 걷기
도착했어요
조금 납 캐다보니까 금방 해가 저무네요
.....
캐라는 구리는 안캐고!!!
노을 지는 해변가 정말 멋지지 않나요?
ㅠㅠㅠㅠ 너무 멋있어
나 해돋이 보러 정동진 갔을 때와는 비교도 안돼 ㅠㅠㅠ
너무 캐릭터 사진만 찍었나...
웅장한 그래픽의 위엄
왜 명랑만화 그러잖아여
붉게 물든 노을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서 있는 굳센 주인공
네, 물론 머릿속에는 그냥 '우왕 멋있당ㅋ' 뿐입니다 별거 안들었어요.
아무도 없는 외진 해변가
사람이 없어요 한명도
혼자 전세낸 것 같아여 ㅋㅋㅋㅋㅋ
그 근처에 더 들어가면 있는 해안동굴!
와, 진짜 있는 동굴같아 ㄷㄷ
붉게 물든게 참 인상적이네요
이러고 해가 질 때 까지 감상했다고 한다
그 다음날 또 왔습니다
정말 어디 한군데 볼거리 없는데가 없네요
그냥 돌아다니는게 낙입니다 진짜 ㅠㅠ
다음에는 어딜 갈까, 싶기도 한데.
다음 퀘스트 따라서 다른 농장을 또 찾아가든, 계속 여기 머물면서 더 구경을 하든 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