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가 별로 없음.
나는 사람을 만나서 친해지는 게 싫은 사람임
그런데도 친구가 몇명있는데 그중 또라이한놈의 이야기를 풀어 보겠음
(애는 중또라이임 . 상또라이도 있는데 그놈은 더 스펙타클한 놈이라 나중에 썰품 예상으로는 조만간 한건함)
때는 바야흐로 벗꽃이 피는 올해 4월 이였음. 응 맞음 2주전 이야기임
제작년에 경찰에 합격한 친구놈이 있는데 이놈이 사수와 함께 빽차를 타고 순찰을 돌러갔다함
그렇게 한두바퀴 돌다가 시간이 남아서
그늘 밑에서 사수와 함께 꿀잠을 자려고 청하는데
어디서 애기 우는 소리 여자가 고함치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고 소리가 나는 쪽을 봤다함
그랬더니 그곳에는 어륀지(혀를 굴리지 않으면 그건 어륀지가 아님 그냥 큰 귤임)가 먹고싶다는
아이와 떄쓰지 말라는 엄마간의 한판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그모습을 한참 구경하다가 갑자기 이새끼가 뭔생각이 들었는지
"아 나도 어륀지를 먹어야 겠다. 벗꽃의 계절이니까"
이러며 사수에게 말하고 5천원들고 띵가띵가 어륀지를 사러 갔다함
그렇게 어륀지를 사러 가계앞까지 간 친구놈.
그 친구놈을 보던 아이 엄마가
"경찰 아저씨 이놈좀 혼내주세요" 라고 큰 눈망울로 간청했다고함
친구놈은 그때 갑자기 경찰로서의 사명감이 불타올라
민원인의 민원처리를 위하여 민중의 지팡이로서 확실히 해줘야 겠다는 생각에
아이의 때를 멈추고 아이엄마의 심리적 안정을 위하여
가만히 조곤조곤 하게 아이의 눈을 맞추고 때스는 아이에게 한마디 했다고
"이 씨방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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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뒤 아이 엄마한테 전화로 민원올라와서 어제 시말서 썻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