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주변이 없지만 실화입니다. 제 친구는 참 착하고 성실하고 약간은 소심한 친구입니다. 어제 알바를 구해서 면접을 보고 오늘 첫 출근을 하였답니다. 사무 보조를 하는 일 이었습니다. 첫 출근인지라 긴장을 한 탓인지 배가 점심을 먹고 난 뒤부터 슬슬 아파왔습니다. 참았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말을 자꾸 걸어왔습니다. 담배도 같이 태웠습니다. 담배를 태우니 장의 활성도는 점점 가속화 돼었습니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일에 집중이 돼지 않았지만 그래도 첫 출근인지라 참았습니다. 6시 퇴근을 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11층을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는 오늘따라 너무 느렸습니다. 문 앞 비밀번호를 누르는 동안 친구는 점점 미쳐갔습니다. 현관이 열리고 친구는 화장실로 냅다 뛰어들어갔습니다. 너무 급한나머지 제 친구는 바지와 팬티 대신 양말을 벗고 지금까지 참아왔던 응아를 마구마구 분출했습니다. 미처 괄약근을 조이기도 전에 상황이 끝나버렸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눈물이 나올뻔 했지만 어머니 퇴근시간이 가까웠기에 21살 먹은 아들이 이런 상황을 맞닥들인걸 보면 어머니가 너무나도 슬퍼하실까봐 서둘러 빨래를 했습니다. 정말 제 평생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쯤은 갖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