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교통사고로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ㅠ.ㅠ
제가 오늘 아침에 교통 사고를 당했습니다.(9월1일 아침 09:40분경)
산본역에서 택시를 타고(약9:35분경) 집으로 향하던 도중 제가 타고 있던 택시가 교차로에서
정지했습니다. (전 조수석 뒷자리 탔고, 안전벨트는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전 배가 아파서 집까지 10분정도면 갈수 있냐고 물어 봤는데, 갑자기 출발 하더니, 앞에 정차해있던 택시를 들이 받았습니다.
전 충격으로 무릅이 조수석 뒷부분에 찍혔고, 안면은 조수석 머리 받침대에 그래로 머리를 받아 버렸습니다.(얼굴 절반을 부딛혔습니다.)
안경은 다리 한쪽이 완전히 버러져 버렸고, 코에 걸치는 부분이 안구를 눌러서 충혈이 되었습니다.
조수석 뒷부분에 찍혔던 무릅은 처음에는 붉에 변하고 걷기가 힘들었습니다.
그상태에서 택시 기사분은 자기 보험 회사에 신고만 하고 있었고, 승객인 저에게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앞에 정차하고 있는 택시 기사분은 자기에게 사고에 대해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고 흥분해서 제가 타고 있는 택시 기사분에게 항의하던군요.
전 그 상황에서 충격이 가장 심했던 무릅을 보고 있었습니다.
사고를 냈던 기사분이 저를 데리고 병원으로 갈줄 알았는데, 저보고 연락처와 택시 넘버를 주시고는
"바쁘신것 같은데, 다른택시 타고 가세요" 라고 하더군요
전 일단 눈과 무릅이 아파 다른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사고 상황을 말하니까 택시 기사와 통화하고 보험 처리가 될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에 보험 회사에서 전화가 왔고, 보험 처리가 되니까 진료를 받으라고만 전화가 왔습니다.
무릅은 엑스레이만 찍고 의사의 간단한 설명만 들었습니다.
의사의 말은" 엑스레이만으로 다 알수는 없지만, 현재 엑스레이의 결과는 별 이상 없는것 같다"였습니다.
그리고 눈은 충격을 심하게 받았음으로, CT촬영을 해야한다고 해서 촬영을 했습니다.
결과는 외관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나중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 했습니다.
근데 지금 무릅은 쑤시고, 충격을 받은 눈은 사물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진료 받을 당시에는 별로 아프지 않은것 같아서, 그냥 귀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택시 기사한테 먼저 전화가 오지 않았습니다.
연락은 제가 했고, 안경 어떻게 할꺼냐고 물어본게 전부 입니다.
원래 택시 타고 가다가 사고 나면 승객은 저처럼 대하는 것인가요?
교통사고를 내고도 승객의 건강은 아무 관심도 없는것이 일반적인 상황인가요?
아.. 모르겠네요...ㅠ.ㅠ
전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아..안경..
안경은 자기가 살곳 있는곳으로 오라고해서, 아픈 무릅을 주물러가면서 택시 타고 갔다 왔습니다.
안경사분이 이거 수리해서 쓰면 될것 같다고 수리 해주던군요..
고가의 안경은 아니지만 조금 기분이 나쁘더군요. (이럴때는 대부분 이렇게 처리 하는 건가요?)
그리고 다시 택시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참고로 전 치료만 받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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