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간은 2013년 10월 14일 오전 11시 30분입니다.

그런데 혹시 지금 이 시각에 중요한 재판이 하나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지금 이시각 법원에서는 원세훈에 대한 8차공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계셨던 분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현재 이 사실에 대한 언론보도는 없습니다. 

아직 제가 찾지 못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단 한 건의 기사도 보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오늘은 국정원이 직접적인 대선개입을 자행했던 '오늘의 유머'에서의 활동을 두고 격한 공방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유머' 운영자 이호철씨가 직접 법정 증인으로 출석해서 이 사실을 증언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언론은 원세훈 8차공판이 끝난 오후에라도 이 사실을 제대로 보도할까요?

보도는 할겁니다. 그런데 100% 묻힐겁니다. 그 이유는....

오늘 오후 2시에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그랬던것 처럼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삼켜버릴테지요.

원세훈 8차공판도, 

국정원의 대선개입도, 

경찰의 대선개입도, 

국가보훈처의 대선개입도, 

군대 18개월 단축 공약 파기도, 

기초노령연금 공약 파기도,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전화기 사용금지 소식도,

낙하산으로 임명된 용산참사 책임자 김석기 공항공사 출근 강행도, 

뉴라이트 교과서 문제도, 

뉴라이트 유영익 국사편찬위원회 임명도, 

차떼기 서청원의 공천도,

김무성 의원의 성추행도....

이대로 묻혀서는 안되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오늘 이석기 의원 관련 기사는 절대 보지 않을 것입니다.

묻히고 있는 진실들에 대해 저부터 관심을 갖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p.s '오늘의 유머' 운영자 이호철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