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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수도서 보수 단체 주도 '셧다운 항의' 집회
게시물ID : sisa_445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機巧少女
추천 : 2
조회수 : 30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14 13:38:48
출처 :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1014111809628

수천명 운집, 일부 경찰과 충돌…정치인들도 가세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도심에서는 휴일인 13일(현지시간) 보수 단체를 중심으로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잇따라 개최됐다.

이날 오전 워싱턴DC 내셔널몰의 링컨기념관과 워싱턴 모뉴먼트 사이에 있는 2차 세계대전 국립기념비에서 `100만 참전용사 행진'이라는 참전용사 단체 회원들과 전국에서 몰려든 트럭운전자 수천명이 집회를 열었다.

특히 집회에는 지난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 시행에 반대하며 21시간 넘게 의회에서 연설한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과 함께 마이크 리(유타) 상원의원,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등 보수 진영의 정치인들도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크루즈 의원은 "간단한 질문 하나 하겠다"면서 "도대체 왜 연방정부는 참전기념비에 참전용사들을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데 돈을 쓰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시위대는 "이 벽을 무너뜨리자"라고 소리치면서 '갓 블레스 아메리카'(God Bless America)라는 노래를 제창했다.

일부 시위대는 현장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들고 백악관으로 행진한 뒤 입구에서 항의 집회를 이어갔으며, 무장한 경찰이 이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백악관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시간에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내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셧다운을 중단하라'고 외치며 정치권 무능에 항의했고, 일부 보수 진영의 참가자들은 '오바마를 탄핵하라'는 정치적인 문구가 적힌 피켓을 흔드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시위에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주로 참가했고 인근 웨스트버지니아주, 펜실베이니아주는 물론 서부에서 온 참전용사와 시민들도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텍사스주에서 무려 24시간을 운전해서 왔다는 전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 마이클 애시모어 씨는 셧다운 때문에 장애급여가 끊겼다면서 "정치인들은 자신들보다는 모든 국민을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위에 참가한 한 참전용사도 장애급여를 받지 못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 뒤 "나는 민주당원도, 공화당원도 아니다"면서 "나는 민주당과 공화당을 모두 비난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상경한 '헌법수호를 위한 트럭 운전자' 회원들도 이날 도심에서 경적 시위를 벌였으며, 이에 워싱턴DC 경찰이 주요 도로를 통제하면서 한때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 당국은 이날 시위 과정에서 최소 1명이 체포됐다고 밝히며 정확한 체포 인원과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재향군인회(AL), 해외참전향군회(VFW), 상이군경회(DAV) 등 주요 참전용사 단체들은 오는 15일 워싱턴DC에서 셧다운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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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지지자들은 공화당이 잘못해도 대통령 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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