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못한다는걸 알지만. 내 마음속 이야기를 적는다. ㅈㅇ아. 일단 미안하단 말을 할께. 백수 상태에서 널 만나 고생시켜서 미안해. 흠 넌 미안할것 없다고 말하겠지. 사실 우린 사귀지도 오랜시간을 함께 하지도 않았으니까. 난 이십몇년이란 짧을 인생을 지내오며 여러여자를 만났어. 진짜 내 인생에 변화를 느낄 만큼 죽도록 사랑했던 여자를 떠나보내고. 다신 사랑따윈 하지않겠다고 다짐했었어. 결혼은 지옥의 입구란 생각을 갖고는 사랑과 벽을 쌓던중에 널 만난건 행운이었던거 같아 나에게. 그날은 술에 취하지도 않았고 정신도 또렷한 상태에서 난 흔히말하는 번개를 맞았어 널 본순간. 영화에서처럼 꽃잎이 휘날리고 너에게 범접할수 없는 오로라를 느꼈어. 용기가 없던 나에게 다가와준 너. 이후 매일 매일 난 행복을 느끼며 너의 곁에서 신께 감사드리며 기도를 올렸지 이시간이 영원이길 바란다며. 나 혼자만 미래를 그리며 상상을 하는게 아니었는데 이렇게 헤어질꺼면. 내가 백수 였던게 힘들었니? 아니면 나이차이? 그것도 아니라면 니가 6개월뒤 일본으로 간다는 사실? 떠나면 3년을 외국으로 떠돌겠다는 니 계획에. 난 걸림돌이라 생각했니? 아 이것도 이유가 아니라면. 아마도. 나랑 만나면 좋긴한데 남자로 않느껴진다는 니감정 때문이겠지. 난 받는 사랑만하다가 주는 사랑을 하는게 힘들단 사실을 알게되었고. 넌 주는 사랑을 하다가 받는 사랑이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이틀전. 너의 집앞에서 고개를 들지못하며 이별을 통보하는 너에 모습이 지워지가 않네.
그때 더 사랑한다고 할껄. 이렇게 아플줄 아랐으면 그냥 니말 안듣고 취한척 하고는 몇일 더 만날껄. 연락하면 힘들꺼같다며 춥다고 묵묵히 들어가 라고 했던말 취소할껄. 혹시나 연락오지않을까 울리지 안는 핸드폰을 시간 마다확인 하는게 더 힘드네. ㅠ 사랑하는 ㅈㅇ아. 언제들 기다릴께 돌아와줘. 행복하게해줄께 나 진짜 괜찮은 남잔데. 너 나 놓치면 후회할껀데.
술먹고 몇일전 부터 못 만나게된 ㅈㅇ이에게 말 못하고 오유에 글을 쓰게되네요. 죄송합니다. 에휴 어짜피 휴일 이른아침이라 볼사람도 없겠지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