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너무 과분한 사람이랑 사귀고 있어요

제가 열등감도 너무 심해서 자기비하와 다른 사람이랑 비교를 수시로 하고.. 이게 한두번이면 상관없을텐데 매일매일 그러는거니까..

그리고 저는 그냥 같이 있는것만으로 좋은데 그사람은 그냥 뭐든지 하나라도 같이 하고싶을거 아니에요

저도 그걸 아는데.. 그사람은 항상 저한테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어하는데 저는 받는걸 못해요 그래서 항상 뭐든지 거절하고..

뭐 하나 고르는것도 제대로 못하고..저도 답답한데 그사람은 오죽하겠나요

오늘도 밥 먹재서 실컷 가게앞에까지 갔는데 막상 가게에 가니까 먹기 싫어져서 거부하고..

제가 뭘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정신병자짓도 정도껏해야하는데..

괜찮다고 다 이해한다고 알면서 사귀는거라고 해도 그냥 너무 미안하고 또라이같은 제가 너무 싫고

아..저랑같이있는게 너무 시간낭비같아서 미안하고..

애초에 전 사람을 사귀면 안되는거였는데

그냥 제 욕심하나때문에 사람 잡고있는거같아서 좀 그래요..

너무 답답해요 미안하고